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차한잔에가을을타서♡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 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펌킨의 하루 2009.10.10
엽서... Me Taspero Mou Mantil 오늘 오후... 점심을 먹고 가게에 올라오니.. 매일같이 쏟아져 들어오는 우편물들이 내 자리에 놓여있다.... 주로 Payment와 광고물들.. Payment를 비롯하여 사무실에 보낼 서류들을 분류하려는데.. 그들 사이로 분위기 가득한 왠 엽서 한 장이 눈에 띈다.. ‘ ………… ’ 내가 깊이 존경하고.. 펌킨의 하루 2009.10.02
조수미 공연을 다녀와서.. Estação Julio Prestes / Sala São Paulo 외경.. 특히 밤에는 아주 운치있고 아름답다..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밤 9시.. 지난 월요일 조수미의 공연이 있었다. 티켓.. 지지난 주일 날.. 갑자기 성당 재정 사무실이 분주해졌다. 조 수미 공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티켓이 다 팔렸을지도 모른다는 단 하루.. 펌킨의 하루 2009.09.17
'용서'라는 단어는 사전에 없는 나라.. 사진 출처 - sstvpress@naver.com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2PM의 리더 재범이가 그룹을 탈퇴 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며칠 전 재범이가 몇 년 전 연습생 시절 올렸던 힘들었던 생활에 대한 넋두리가.. 누군가에 의해 밝혀지면서 뉴스를 타고 있음에 안타까웠지만 그냥 잠잠.. 펌킨의 하루 2009.09.09
이상한 밤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마음이 여유로와서 그런가.. 잠은 오지 않고.. 책두 살짝 옆으로 제쳐두고.. 까페에 들어가 지난 축제들을 읽고 있었다.. 사실 지난 축제들을 읽었다기 보다는.. 축제들 밑에 달려있는 와우들의 피드백을 읽으며.. 입가에 미소 한껏 지으며.. 그렇게 나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하고 .. 펌킨의 하루 2009.09.05
이멜을 쓰다가... 내겐... 음악을 함께 들으며 일상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분이 계신다.. 거의 매일을 그렇게 이멜을 드리며 나의 일상을 보고(?) 드린다.. 슬플 땐 슬프다고.. 기쁠 땐 기쁘다고.. 남편한테 속상할 때는 남자들은 다 그러냐고.. 엉뚱한 넋두리까지 다 해댄다.. 아무 말 없이 그냥 웃으며 다 들어주시는 분.. .. 펌킨의 하루 2009.08.22
문득..음악을 듣다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오는 아침.. 우울해보이는 거리라기보단.. 예쁜 그림이다.. 울긋불긋한 우산들을 쓰고 거리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는 내 입가엔 살포시 미소가 지어진다.. 조금 늦게 나온 오늘.. 웬일인지 비가 오는데도 가게는 아침부터 손님들로 붐빈다.. 이상한 날이다.. .. 펌킨의 하루 2009.08.19
일상속의 행복.. 요즘은 왠지는 모르나.. 일상안에서의 행복에 들뜬 날들을 보내고 있다.. 무엇이 달라진걸까..? 미뤄졌던 연금술사 초서를 끝내서일까..?? 아니면.. 신경쓰이던 애리의 성인식이 끝나 홀가분해서 일까..? 글쎄.. 이것두 저것두 아닌것 같구.. 그안을 가만 들여다 보면.. 내 삶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볼때 .. 펌킨의 하루 2009.08.15
사라이바에서의 상큼한 만남... 오랜만에 나의 공간인 Livraria Saraiva에 왔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감상에 젖어... 오늘은 작정을 하고 노트북을 갖고 집을 나선 것.. 얼마만인가.. 아마도 근 한달 만인 것 같다.. *두근두근~*콩닥콩닥~* *룰루랄라~*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서는데.. 크억~!! 앉을자리가 하나도 없다. 오늘 월요일인.. 펌킨의 하루 2009.07.28
제3의 공간... 제 3의 공간은… 내게 있어 단어가 주는 어떤 추상적인 의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내가 지치고 힘들다 느껴질 떄.. 내게 휴식처가 되어 주는 곳.. 혼자라고 느껴질 때 공감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곳... 답답하다 느껴질 때 마음껏 나의 느낌을 쏟아 부어낼 수 있는 곳.... 그렇게도 내게는... .. 펌킨의 하루 200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