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문득..음악을 듣다가..

pumpkinn 2009. 8. 19. 00:51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비오는 아침..

우울해보이는 거리라기보단.. 예쁜 그림이다..

 

울긋불긋한 우산들을 쓰고 거리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는 내 입가엔 살포시 미소가 지어진다..

 

조금 늦게 나온 오늘..

웬일인지 비가 오는데도 가게는 아침부터 손님들로 붐빈다..

이상한 날이다..

 

나의 일상의 시작...

이멜을 체크하고..플래너를 뒤적거리다.. 문득..

음악 소리가 작단 생각에.. 스피커 볼륨을 높인다..

 

순간 나오는 음악..

SadeBy your side..

 

온몸을 타고 오르는 전율..

이럴때면.. 나는 일하던 손을 멈춰야 한다..

그 느낌 속에 온전히 잠기고 싶어서...

그 느낌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전부터 찾던 음악..

인터넷을 뒤져.. 음악을 스크랩 한다..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어낼 수가 있을까..

어떻게 이런 분위기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

어떻게 목소리에 이렇게 잔잔한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 있는 것일까..

노래 가사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리고 선생님 블로그에 들리니..

새로운 글이 올려져있다..

옛사랑을 추억하다...’

이 음악을 틀어놓고 그 글을 읽었다

음악과 글이 참으로 닮았다..

 

우리는 그렇게 늘 어떤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리움이 많은 삶은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추억할게 많은 것은.. 그만큼 행복한 시간이 많이 함께 했음 아니겠나..

가끔은 슬픈 추억도 함께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가끔씩 행복한 추억은 슬픈 옷을 입고 나타난다..

지금 함께 할 수 없다는 그 이유로

 

갑자기 흘러나온 음악으로..

살짝 감상에 젖어 그냥 끄적대어 본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

SadeBy your side..

오늘은 그녀의 음악을 구할 수 있었음에..

행복한 하루다...

 

그녀의 씨디를 사야겠다..

 

         

 

By your side - Sade

 

 

By your Side

 

You think I'd leave you r side baby
You know me better than that
You think I'd leave you down
when your down on your knees
I wouldn't do that
I'll tell you you're right when you want
and If only you could see into me

Ha ah ah ah ah ah
oh, when your cold
I'll be there hold you tight to me

When your on the outside baby and
you can't get in
I will show you, your so much better than
you know
When your lost, when your alone and
you can't get back again
I will find you darling I'll bring you home
and If you want to cry
I am here to dry your eyes
and in no time you'll be fine

You think I'd leave your side baby
You know me better than that
You think I'd leave you down
when your down on your knees
I wouldn't do that
I'll tell you you're right when you want
and If only you could see into me

ha ah ah ah ah ah
Oh when your cold
I'll be there
hold you tight to me

oh when you're low
I'll be there by your side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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