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48

Portrait in Jazz에서 만난 '쳇 베이커'

책장 앞을 서성이다가 내가 뽑아 들은 책은 Jazz에 미친 두 작가 와다 마코토와 무라카이 하루키가 함께 작업한 였다. 마코토는 그리고, 무라카미는 썼다. 제목이 근사하다. 제목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엔 담배연기 자욱한 어두 컴컴한 재즈바. 삶의 고통, 삼키는 슬픔, 고뇌, 낭만, 열정, 사랑, 예술, 등등의 단어들이 떠올랐다. 어떤 뮤지션들의 어떤 삶의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호기심에 가득 차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전류가 내 혈관을 타고 오르며 감전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쳇 베이커’였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중단된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를 공유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보내드리다가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 싶어 다시 듣기 시작했는데, Episode 5 김영하의 에서 들려..

음악과 이야기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