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으로 31

음악을 듣다가…

유학시절... 저 단발머리를 참 오랫동안 하고 다녔더랬다.. ^^ 참 열심히 하루하루를 지냈던 시기였네... 그때의 반만큼만 하루를 산다면.. 아마 후회하지 않은 삶일 수 있을건데...어쩌자고 난 이렇게 게을러진건지....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서 딩굴거렸다. 머리가 몹시 아팠고, 심하게 체해 변기를 끌어안고 지내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났다. 이렇게 머리가 아플 때는 숨 쉬는 것조차 힘이 든다.. 약을 먹고 마음을 좀 가라앉히자고 누워있다가 잠시 누웠다가 잠이 들었다. 다시 두통 약을 먹고는 까모밀라 차를 마시고는 컴 앞에 앉았다. 음악을 들으면 두통을 좀 잊을 수 있을까 유튜브에 들어갔다. 음악을 하나 듣다보면 줄줄이 사탕처럼 떠오르며 이어지는 노래들.. 그러다가 오늘 나의 레이다망에 들어온 곡 하나..

기억속으로 2017.08.13

로드 스튜어트의 노래를 듣다가...

지금의 젊은이들은 로드 스튜어트를 알까 모르지만, 학창시절 우리 시대엔 로드 스튜어트를 모르면 간첩이었다. 오늘 유튜브에서 음악을 찾다가 로드 스튜어트가 문득 눈에 띄어 쿠욱~ 클릭~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Have you ever seen the rain을 듣다보니 자연스레 학창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내가 한국을 떠난 후에는 이문세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내가 학생이었을 때는 단연코, 김기덕, 이종환, 서금옥이었다. 그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선 로드 스튜어트의 음악은 단골 손님이었고, 청취자들이 보내는 편지를 읽어주며 신청곡을 틀어주곤 했다. 참으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시절이었다. 행여나 레코드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가던 길을 멈추고 누..

기억속으로 201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