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3

[독서리뷰 153] 앙투안 콩파뇽의 ‘인생의 맛’을 읽고 / 장소미 옮김

앙투안 콩파뇽의 ‘인생의 맛’을 읽고.. 내가 사랑한 공부의 마지막 학기를 격동 속에 보내고 가장 먼저 집어든 책은 ‘몽태뉴와 함께하는 마흔 번의 산책’이라는 매력적인 소제목이 붙어있는 앙투안 콩파뇽의 ‘인생의 맛’이었다. 앙투안 콩파뇽이라는 이름은 내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니 몽태뉴만큼이나 매력적인 인간이다. 1950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고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불리는 그는 프루스트 전문가이자 문화평론가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데, 재밌는 것은 그가 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라는 사실이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겸비한 공학도. 앙투안 콩파뇽. ‘공학도’라는 부분에서 ‘혁신의 과학사’ 강의를 주셨던 남영 교수님..

독서리뷰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