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187

[독서리뷰 113]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를 읽고../ 신성림 옮기고 엮음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 막 책장을 덮었다. 자살한 고흐의 가슴에서 나온 1890년 7월 24일 이전에 쓰였지만 너무 우울해서 차마 붙이지 못했다는 편지를 마지막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큰 바위 덩어리가 내 가슴 안을 꽉 메워 차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토록 그림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화가, 그림이 있었기에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견뎌낼 수 있었고, 그림이 있었기에 숨을 쉴 수 있었고, 그 절절한 고통 속에서도 살아내야만 하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던 빈센트 반 고흐. 왜 삶은 그에게 좀 더 후하지 못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예술가는 고통 속에서 훌륭한 작품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는 아이러니한 현실 속에 삶은 그에게 ‘고통’이란 선물을 안겨주었던 걸까? 고통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

독서리뷰 2013.09.10

[독서리뷰 112] 더그 스티븐슨의 '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고 / 임지은 옮김...

더그 스티븐슨의 ‘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고... ‘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 제목 위에 ‘전미 최고 명강사 더그 스티븐슨의 청중을 휘어잡는 법’이라는 소개글이 쓰여있다. 그리고 ‘미국 국방부, UPS 폭스바겐 CEO가 읽고 따라한 책’ 등등 그 외에 그의 명강의를 뒷받..

독서리뷰 2013.08.26

[독서리뷰 111]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읽고 / 안 삼환 옮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읽고...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읽으며 전반적으로 나를 엄습해온 감정은 ‘놀라움’이었다. 작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의 성격과 개성들은 하나같이 너무나도 독특했고, 이야기 흐름 속에 나타나는 그들의 심리..

독서리뷰 2013.08.18

[독서리뷰 110-2]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을 읽고 / 김경섭 & 유재필 옮김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 후반부를 읽고... 지난 주 읽은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단 실용적인 방법론이 쓰여진 책들은 내 성향상 재밌게 느껴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럴때 내가 잘 쓰는 표현은 ‘물 없이 백설기를 꾸역꾸역 먹는 듯한 느..

독서리뷰 2013.08.04

[독서리뷰 110-1]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을 읽고 / 김경섭 & 유재필 옮김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을 읽고... 이책은 강사들을 위한, 또는 훌륭한 강사가 되고싶은 이들을 위한 실용교재같은 책이었다. 강사의 역할이나 위치는 어때야 하며, 어떤 강의가 좋은 강의며, 참가자들을 어떻게 강의에 참여시키며 그들이 이 강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을 배우게..

독서리뷰 2013.07.29

[독서리뷰 109] 정희재의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읽고...(Ver.2012)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리뷰 일단은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제목만을 보고는 어떤 ‘잠언집일까..? 사색을 안겨주는 책일까..? 깨달음을 안겨주는 생활철학서 같은 책일까..?’ 등등, 제목이 내 눈에 들어왔던 그 찰라의 순간에 내 머릿속엔 수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

독서리뷰 201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