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났던 하루.. 어제는 전시회 준비로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쏟아지는 일들이 내게 스트레스를 주지 못했다.. 괜히 기분 좋았던 어제..^^ 그렇게 ‘괜히 기분 좋음’에 묻혀있는 내게.. 오후의 만남은 그 기분 좋음에 들뜸을 더해주었다...^^ 정말 오랜만에 나가는 듯한 느낌... 일탈의 느낌마저 느껴졌던게다..^^ 하루 .. 펌킨의 하루 2011.03.13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나는 살아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 자유, 음악, 책, 영화, 사랑, 비, 상상속의 여행, Passeio (Drive)을 비롯하여.. 심지어 머그잔, 연필, 자, 공책, A4 편지지 등까지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그래서 때때로 그런 나의 욕심에 가까운 바램때문에 열.. 펌킨의 하루 2011.03.01
꿈... 몇년 전 Recanto da Paz에 갔을때..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남편.. 내가 참 좋아하는 사진이다.. 오늘 출근하기 전.. 남편과 나는 커피를 마시며 남편 회사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남편은 상기된 듯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꿈.. 며칠 전.. 그니까 정확히 지난 주 목요일.. 우.. 펌킨의 하루 2011.02.22
시청앞 지하철역... 오늘은 한국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노래..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밝은 듯 슬픈 듯.. 환한 햇살과 잔잔한 아련함이 함께 묻어나는 곡... 내 입가에는 미소가 눈가에는 이슬이 맺혀져 있었다. 시청.. 시청 앞을 부지런히 지나다녔던 기억이 내게도 .. 펌킨의 하루 2011.02.18
상실감...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게 좋아..’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서 할아버지가 리틀 트리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래...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게 좋아.. 그 지침이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오늘 나는 그렇게 지쳐있고 싶었다.. 모든 .. 펌킨의 하루 2011.02.12
진흙탕 속의 깨달음.. 가끔은.. 어쩌면 ‘가끔’이란 표현보다는 내 자신이 그렇다고 인식하는 것 보다 좀 더 ‘자주’.. 나는 나만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고는 한다... 나의 지독한 고집스런 부분이 나타나는 것은.. 함께 일상을 살아가다 어느 지점에서 인격적인 실망이 되었을 때.. 그것을 쉽게 뛰어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펌킨의 하루 2011.02.10
Maybe... 오늘은 오후가 되서야 가게에 나왔다.. 가게 이전 문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가게 도착하니 소피아 언니의 메세지가 남겨져있다... 오늘 엠티 떠나시는 언니와 통화를 하고 나니.. 괜히 마음이 휑하다.. 함께 하지 못할줄이야 이미 알고 있었고... 그래도 덤덤하게 지냈는데... 막상 그 날이 오.. 펌킨의 하루 2011.02.05
나만의 토요일.. Shopping Higienopolis에 새로생긴 정원.. 얼마나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인지... 애리는 방학을 이용해 캠브리지로 한 달 어학 연수를 떠났고.. 리예는 2박 3일로 성당 신앙 학교 프로그램엘 떠났고.. 남편은 오늘 오랜만에 골프를 갔다.. 나만의 토요일... 휴가에서 온지 이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 펌킨의 하루 2011.01.16
문득 컴 앞에 앉았다가.. 컴에 앉아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도 꽤 된 듯싶다.. 참으로 나누고 싶은 느낌도 많았는데..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사건도 많았는데.. 그냥 마음으로만 혼자 나누었다.. 뭐가 그렇게도 바빴던 것일까..? 그래 바쁘긴 했다. 일도 바빴지만.. 마음도 함께 따라 바빠져.. 그렇게 컴에 앉아 차분하게 느낌 올.. 펌킨의 하루 2010.12.26
'할리 데이비슨' 하면 강상중 교수인데... I Have a Dream - ABBA 오늘 전화가 왔다. “자기야~ 나 할리데이비슨 샀어~” (헉~!! 이게 뭔소리 토킹 어바웃인겨~??) ‘할리데이비슨’ 하면 강상중 교수인데... ‘고민하는 힘’을 읽지도 않은 남편이 갑자기 웬 할리데이비슨~?? 스토리는 이랬다... 남편에게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남편은 요즘 .. 펌킨의 하루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