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48

[음악&이야기4] The Boxer & 중앙 대학교...

퇴근길에 비를 잔뜩 맞았다. 열심히 잘 들고 다니던 우산을 오늘따라 잊었음이다. ‘비누라도 있었음 내친김에 자연 샤워가 됐을 텐데..’ 혼자 킥킥 대며 집에 들어왔다. 기분 좋게 샤워를 하고는 오랜만에 유튜브 뮤직을 틀었다. 랜덤으로 흘러나오는 음악들. 캣 스티븐슨의 Morning has broken을 시작으로 John Denver와 Don McLean의 베스트 앨범을 거쳐 Carol King으로 넘어가더니 Nazareth과 Black Sabbath에 잠시 머물렀다가 툭 튀어나온 Erick Clapton의 Wonderful Tonight에 아련한 추억 속에 잠겼다. 마음을 추스르고 빠져나올 때쯤 흘러나온 것은 Simon & Gafunkel의 음악이었다. 고등학교 때 미쳐라 하던 Sound of Silen..

음악과 이야기 201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