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Jason Mraz & Sungha Jung - I´m Yours...

pumpkinn 2015. 1. 23. 23:24

제이슨 므라즈의 공연에 초대받은 기타리스트 정성하..

얼마나 영광이었을까..? ^^

제이슨이 정성하가 올린 커버 동영상을 보고 따라했었는데 연주법이 너무 어려웠다는 고백..^^

차분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꽃미남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제이슨의 퍼포먼스는 얼마나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는지...




가끔씩...

음악을 듣다가...

또는 영화를 보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갑자기 너무 행복해져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그렁대질때가 있다.

빠울로 꼬엘료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의 알레프를 만나는 순간이다.

 

어제 밤에 알랭 드 보통 글에 올린  Jason Mraz I’m yours...

한번 필이 꽂히면 내내 그 음악을 미친듯이 듣는 나...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내내 계속해서 그의 음악을 들었다.

 

이런저런 버젼을 돌아가며 듣다가 발견한 동영상..

아마도 한국에서의 콘서트였던것 같다.

정성하라는 아주 예쁜 청년의 기타연주와 함께 부른 I’m Yours...

어린이들의 백 코러스와 함께 청중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하나되어 뿜어져나오는 시너지..

 

바로 노랫말처럼 하나가 되어 노래하고 춤을 추는 우리들...

그들이 그랬다

보는 나까지 하나되어 노래하고 춤추게하는 거대한 알레프의 상태..

 

밥 말리의 Three Little Birds가 메들리로 나올때는 결국엔 눈물이 툭 떨어졌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간주로 나오는 정성하의 기타연주는 그 감동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가수와 연주자와 청중이 하나가 되어 부르는 그들의 퍼포먼스는 완전 감동의 극치였다.

 

아직 은행에 보낼 일도 끝내지 못했는데,

노래 듣다가 그만 하던 일을 멈추고 끌어오르는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다.

 

너무나도 행복해서 눈물나는 지금 이순간...

이 행복함이 찰라로 끝날지라도

이 순간, 이 느낌이 얼마나 소중한지...

괜히 힘들어지고 슬퍼지는 날 오늘의 행복을 읽고 싶어질 것 같다.

.

.

정성하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와 

제이슨 므라즈의 따뜻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공연...

I'm YOURS' !! ^^







'음악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uno Merz 의 For You Now~  (0) 2018.02.27
나를 온전히 사로잡은 Angelina Jordan~  (0) 2017.08.23
David Garrett과 나....  (0) 2013.09.24
음악 서핑을 하다가...  (0) 2013.09.19
Load Out & Stay 그리고 실다이...  (0)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