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Bruno Merz 의 For You Now~

pumpkinn 2018. 2. 27. 06:30



영화를 보면 장르에 따라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영화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으로 인해 때때로 스토리와 무관하게 울컥 뭉클해지며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퍼지며 뭔지모를 행복에 잠기게 되곤 한다.

 

어제 그런 음악을 만났다.

애리와 함께 Life As We Know it을 보다가 삽입곡으로 흘러나온 ...

애리와 나는 함께 동시에 터뜨린 탄성~

"Oh~이 노래 넘 좋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Bruno Merz라는 뉴질랜드 가수의 Now For You라는 곡이다.

 

나른한 오후 노천 까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기도 하다가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하다가..

그러는 동안 산란했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고...

일상이 안겨주는 크고 작은 슬픔이나 기쁨은 뽀얀 파스텔 톤으로 바뀌어..

잔잔한 행복으로 전해져 오는 그런 느낌같은....

 

영화가 끝나자 유튜브에 들어가 음악을 찾고는 즐겨찾기에 올려놓았다.

좋은 음악을 찾으면마치 좋은 친구를 만난듯 깊은 행복이 느껴진다.

추웠던 내 마음이 따뜻한 햇살로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내내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나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에 잔잔한 평화를 안겨준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New Bohemian Folk Artist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Bruno Merz..

그의 음악과 그의 외모와 어찌나  어울리던지...

 

그의 음악을 들으며 팬이된 이들의 댓글이 알록달록하니 재밌다

그들의 느낌이 나의 느낌과 참으로 닮아서 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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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Merz - For You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