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음악 서핑을 하다가...

pumpkinn 2013. 9. 19. 08:31

     

                      Noora Noor                                                          Iyeoka

 

 

                                  

                                                  Imany <이미지 출처: 구글>

 

 

 

 

내게 음악은 많은 색깔과 의미를 지닌다.

때로는 친구요 위로이고 치유고...

행복과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도 하는가 하면...

때로 음악은 내게있어 고통이고 슬픔이고 형벌같은 고문이기도 하다...

 

사랑을 할때 느끼는 기쁨, 슬픔. 환희, 행복, 절절함, 숨막히는 고통...

그 모든 감정과 느낌이 음악안엔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쨌든 아무런 악기도 다룰줄도 모르고 노래도 부를줄 모르는...

들을줄 밖에 모르는 나지만...

음악에 대한 집착과 집념은 거머리만큼이나 집요하다...

 

내가 올리는 모든 글에는 음악을 붙이는 것은 거의 강박적인 무의식적인 행위다...

마치 그래야만 하는 것 처럼...

음악을 올려야만 학점을 따게되는 학생처럼 느낌 단상이라도 하나 끄적거리고 나면...

집요하게 음악을 갖다붙인다...

 

주로 학생때 좋아했던 팝송이나 가요 또는 샹송과 깐소네를 올리지만,

때때로 이런저런 끌리는 제목을 클릭하며 들어본다...

그렇게 우연히 클릭했는데 내가 몰랐던 너무나도 좋은 음악을 만나게되면 완전 미쳐버린다...

그야말로 난리 부르쓰다. 무아지경으로 빠져든다.

어제가 바로 그랬던 날이다...

 

별 생각없이 끄적거렸던 일상 단상에 음악하나 붙이겠다고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마땅히 떠오르는 음악이 없이 여기저기 클릭하다가 만나게된 3명의 흑인 여가수...

Imany, Noora Noor, Iyeoka...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타고 올라오는 숨을 쉴 수 없는 전율....

마치 내 안의 세포 하나하나가 그들의 음악으로 덧입혀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고는 새벽까지 그녀들의 음악들을 찿아가며 들었다....

 

마치 담배 연기 자욱한 어두운 까페에 앉아 음악에 취해있는 듯한 그런 느낌...

어쩌면 로버트가 프란치스카에게 달려가고 싶은 절절한 욕망을 억누르며...

그렇게 담배연기를 날리던 그 까페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

 

나는 흑인 음악에 많이 끌린다...

아프리카 리듬을 좋아한다...

그들의 음악엔 독특한, 아주 절제된 짙은 회색. 담배연기 자욱한 고독이 묻어있다.

그들의 정서와 문화가 내겐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들의 Soul과 재즈 그리고 때때로 보싸노바를 믹스해놓은 듯한 리듬은...

완전 나를 미치게하는게다...

그들의 매력적인 저음의 굵은 보이스란...

내 영혼 속에서 메아리가되어 뒤흔들어대며 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마약 같은 무엇...

 

우리 한국에겐 이 묻어있듯이...

그들에게도 과 비슷한 블루가 느껴진다...

 

성지 순례때 이스라엘에서 아프리카에서 왔던 성지 순례객들이 순례중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얼마나 감격하고 감동하여 눈물의 난리 부르쓰를 췄더랬는지...

노래를 선두 주창하던 그녀 그레이스를 또 우연히 만나게되어 함께 사진찍자고 용기내던 기억..^^

성지 순례중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오늘도 그녀들의 음악 속에 푹 빠져있다...

내게도 그녀들과 같은 매력적인 보이스와 음악적 재능이 있었더라면....

아주 야무진 꿈을 꿔보며....

.

.

 

Noora Noor의 Forget What I Said...

오늘 곡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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