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고 있는 남편...
뒤에서 보니 꼭 총각 같삼~ 호호호~ ^^;;
오랜만에 공원엘 나갔다.
나가기까지 내 안에선 온갖 갈등이 일었지만
이러다가 ‘걸어’다니는게 아니라 ‘굴러’다닐 것 같아
두 주먹 불끈 쥐고 남편 뒤를 따라 나섰다.
계속 이렇게 지낸다면..
나의 갈망인 ‘산티아고 순례 길’을 걷는 건 애저녁에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거…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토닥토닥~*
역시나..
내 아파트 문을 나서기만 하면 룰루랄라 신이 나서 걷는 나…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또 나를 그렇게 들뜨게 하고 설레게 한다..
걸으면서 혼자 난리 부르쓰다.
가사도 제대로 모르는 노래 흥얼대면서~
마침내 기분이 업되면 칠줄도 모르는 드럼도 쳐감서~
이래서 남편이 내옆에서 같이 안 걸을려고 하는겨~ ^^;;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니
오늘 하루 날 선 긴장 속에 지냈던 하루가 보상받는 느낌이다.
기분 좋은 밤~^^
너무 큰 꿈 꾸지 말고 걍 30분씩만 걷자~ ^^
Santiago de Compostela~!!
꼭 가고야 말끼다~!!
*비장비장~*
.
.
오늘 들었던 노래 중....
Keane - Everybody is Cha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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