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피곤한 사람에 대한 단상과 성찰~

pumpkinn 2017. 10. 11. 09:19



살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기 마련인데,

함께 하면 대화가 통하고 유쾌해서 즐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때로 숨통 막히는 답답함을 느끼게 하며 좀 거리를 두고 싶은 질소 같은 사람이 있다.

 

1.

지나친 자기 중심적 성격으로 자기 이야기만 옳은 것처럼 강하게 몰아세우는 사람,

이런 사람은 다 보여주며 이야기 해도 믿지 않는 외골수 적인 사람이라 숨이 막힌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활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니,

근본적인 생사가 달린 문제가 아니라면 여러가지 다양성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데

늘 자신 만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피곤하다.

 

2.

사소한 것에도 비교를 하며 자신이 더 우월함을 나타내려는 사람

정말 피곤하다.

누구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부분은 다르다. (물론 같은 부분도 있겠지만)

작은 예로, 여행을 해도 여행의 목적이 다 다르다.

누군가에겐 여행하며 특유의 음식을 맛보는 것이 여행 목적일 수도 있겠고,

누군가에겐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며 보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책 속에서, 영화 속에서 보았던 그 곳을 가보는 것일 수 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추구하는 여행만이 여행다운 것이라고 우기는 것

넘 유치한 발상 아닐까..?

 

3.

지나치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이니 그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너무 지나치게 말로 나타낼 때는 함께 있는 게 피곤해 진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지지를 해주다가도

꼭 저래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며 피곤해진다.

 

4.

말투가 거칠고 세서 함께하면 피곤한 사람,

머리로 궁리하게 된다.

받아 쳐버릴까, 아니면 그냥 원만한 관계를 위해 그냥 넘어갈까.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한 마디 하는 나지만,

웬만하면 그냥 넘어간다.

그건 내가 너그럽고 인격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내 눈에 우스워 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내 인격훈련이 덜 된 까닭이다

 

5.

너무 보여지는 외적인 것에 치중하며 간섭하는 사람,

이래라저래라 명령하는 톤을 가진 사람

내가 가장 견디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명령조로 간섭 당하는 것이다.

부탁하는 것과 명령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회사에서도 상사와 부하 직원의 관계에서도 명령조는 피해야 할 부분인데,

하물며 사회 생활에서 명령조라니더욱이 간섭까지 섞여진다면

No Thank You~!!

 

그것은 어쩜 엄마 아빠의 열린 교육 방식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시적이기 보다는 대화가 많았던 엄마 아빠의 교육..

어른이 되어 엄마 아빠의 가정교육 방법이 내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겠다.

 

6.

나이가 좀 더 많다고 당연히 아랫사람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알아서 존중하는 것과 존중하라고 강요당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내가 자발적으로 내가 좋아서 할 때의 즐거움을 빼앗기는 것이 난 참 싫다.

나는 나이가 들어도 아랫사람이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그런 내가 되지는 말아야지..

다짐을 해본다.

 

7.

부탁하지도 않은 조언을 남발하는 사람,

주위 사람의 삶에 안부를 넘어서 지나치게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

이들은 대체적으로 진정한 관심이 아닌 뒷담화용이다.

또한,

늘 비판거리를 찾아내어 대화의 안주거리로 삼는 사람,

이 모두 피곤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될 수 있는 한 만남을 멀리하고 싶다.

 

늘 의문이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에게 관심이 많은 걸까..?

좋은 방향으로 나가면 참 좋은 이타적인 인류애가 넘쳐 날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뒷담화 속 주요 먹잇감으로 놓여지며

결국 대화의 주요점은 그들보다 자신이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니..

그저 답답한 느낌..

 

, 아줌마들이 만나서 늘 거룩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할 것은 아니겠으나

때때로, 가슴 답답함이 밀려와 만남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나도 안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나라는 사람이 다른 이보다는 필요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많기 때문이란 사실을....

이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님을 안다.

균형이 중요한 것..

 

어쨌든,

위에 나열한 것들 중에 어쩜 누군가는 내가 저렇다고 생각할 지도 모를 일이다.

좀 통찰하고 성찰하며 따뜻한 인격 안에 푸근함이 느껴지는

그런 내가 되어야겠다고, 노력하자고 혼자 약속해 본다.

 

나만의 모습으로,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속도로,

온전히 나답게 가는 나 이기를….

 

.

.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무 예쁜 음악이 내 귀를 두드린다.

우리 마리아가 일하면서 듣고 있는 노래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제목을 물어서 내 글에 달았다.

마리아 덕분에 만난 예쁜 노래...^^


노래가 얼마나 예쁜지~ ^^

덕분에 마음이 환해졌다..^^


Roberta Campo - De Janeiro a Janeiro 


De Janeiro a Janeiro (Part. Nando Reis)

                                                                             Roberta Campos


Não consigo olhar no fundo dos seus olhos
E enxergar as coisas que me deixam no ar, deixam no ar
As várias fases, estações que me levam com o vento
E o pensamento bem devagar

Outra vez, eu tive que fugir
Eu tive que correr, pra não me entregar
As loucuras que me levam até você
Me fazem esquecer, que eu não posso chorar

Olhe bem no fundo dos meus olhos
E sinta a emoção que nascerá quando você me olhar
O universo conspira a nosso favor
A conseqüência do destino é o amor, pra sempre vou te amar

Mas talvez, você não entenda
Essa coisa de fazer o mundo acreditar
Que meu amor, não será passageiro
Te amarei de janeiro a janeiro
Até o mundo acabar (4x)

Mas talvez, você não entenda
Essa coisa de fazer o mundo acreditar
Que meu amor, não será passageiro
Te amarei de janeiro a janeiro
Até o mundo acabar(4x)

De janeiro a jan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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