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며칠을 벼르고서는
드디어 오늘에서야 애리와 리예와 함께 007 Skyfall을 보러 갔다...
그래...
애리와 리예는 007을 보러갔지만...
나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보러갔다’는 표현이 더 맞을게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가슴은 콩닥콩닥~
다니엘 크레이그는 우짜자구 절케 멋진거여~
슈트가 절케 잘 어울리는 남자는 또 첨 봤다~ (음..숀 커네리두 잘 어울리긴 해~ ^^)
Skyfall...
그의 어린 시절 살던 그 곳...
제임스 본드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어떻게 고아가 되었는지...
M이 어떻게 훈련을 시켰는지...
자신을 버린 M을 끝까지 M을 지켜주는 본드...
M이 그래야만 하는 보이지 않는 그 이유까지도 믿고 신뢰하는 본드...
심지어 자기가 그녀로 인해 죽음까지 가는 상태에서는 보이는 그의 무한한 신뢰...
그녀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고 다시 돌아오는 제임스 본드...
어떻게 그런 그가 멋있지 않을 수 있느냐구....
차가운M이지만...
어쩌면 그녀에게서 엄마같은 느낌을 가졌던걸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렇게 표현하면 너무 드라마틱해지며...영화 맛이 가신다...
그리고 본드답지 않다. M 답지도 않다...
M이 유산으로 본드에게 불독 강아지를 남긴 것이...
M 다운 것이다...
본드가 M의 얼굴에 키스를 하며 눈을 감겨주는 장면에서는...
본드의 눈에서뿐만 아니라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우째 Ralph Finnes가 조연으로 나오는게 이상하다 했더니...
그가 앞으로 M의 계보를 잇게될 역할이었던 것...
English Patient에서의 그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단 말인가...
밤 9시 20분에 시작한 영화가 밤 12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선전 시간을 빼고선도 장장 2시간 반의 시간...
그렇게 2시간 반동안 콩닥되는 가슴을 끌어안고 보았더니...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어깨다 다 아프다...히궁..^^;;
히유...
다음 007 나올때까지 우찌 기다리나...
돌아가시겠다....
히유..... 한숨만.....
우아아아앙~~~~~~~~~~~~~~~~
다니엘 크레이크 넘 멋있어~~~~~~~~~~~~~~~
.
.
Skyfall by Adele...
어떻게 이렇게 섹쉬하게 부를수가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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