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아름다운 중년들....

pumpkinn 2012. 5. 17. 12:54

Rosa 언니의 작품이 전시회 팜플렛 표지 작품으로 나왔다..^^

제목은 Renascer (다시 태어남, 또는 재탄생..)

언니의 작품을 보면서 '생명'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제목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했는지..

자꾸 작품들을 보니 느낌도 느나부다...

언니의 멋진 작품.. 인제 개인 전시회를 열으셔야겠단 생각을 했다..^^

 

 

이번 주는 정말 치열하게 일을 해야만 하는 한 주 인듯..

여러가지 굵직한 일들이 한꺼번에 주어져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고 나면 또 한 주가 다 갔곘지...

 

요즘은 정말 하루 살이처럼 하루하루를 살기위해 지내는 듯한 느낌이고...

그러다보면 주말이 코앞에 다가왔고...

그렇게 다가온 주말은 축복처럼 느껴지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긴장의 연속인지 쓴 웃음만 나오는 요즘인게다...

 

그런 가운데 어제 오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Rosa 언니...

오늘부터 SESC에서 도자기 전시회를 한다며...

꼭 왔으면 좋곘다는 말씀...

 

호사 언니와는..

언니가 어머니회 회장일때부터 함께 알게 되어 이어져오는 우정...

지금은 서로 활동 공간이 달라 함께하지 못함으로...

언니와는 한 달에 한 번정도 함께 모닝 커피를 마시며..

오붓한 모닝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금 Rosa언니는 도자기 협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데...

언니를 보고 있으면 그냥 보고 있는 자체로 참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그 바쁜 와중에 어떻게 그렇게 일인다역을 하시는지...

당신 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일이 만만찮게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토요일엔 한글 학교 선생님에...

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시간을 내어 도자기를 만드시는게다...

 

어제 마침 어머니회의가 있었기에 우리는 회의를 마치고...

모인 회원들과 함께 도자기 전시회를 갔는데...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새로 생긴 SESC에 예쁘게 전시된 도자기들...

아주 멋진 공간에서 전시회를 가지신 것부터 마음이 너무 기뻤고...

브라질 사람들도 함께 전시된 도자기들을 감상하는 것도 흐뭇했고..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고 예년과는 탁월하게 성장된 모습이 느껴져...

나같은 문외한에게도 감동을 불러일으켰음에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내가 만든 작품도 아니건만 정작 그분들보다 내가 들떠서 완전 난리 부르쓰였다..^^

 

여러 회원들 중에 아는 분들도 계시어..

반갑게 맞아주시고 함께 축하 인사 나누고...

나도 어줍잖게 한달 정도 도자기를 배운 적이 있는터라..

도자기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우리 애리가 다녔던 아이템플 유치원의 원장이신 유청이 선생님의 작품...

그 바쁘신 와중에 언제 이렇게 도자기까지 공부를 하시는지...

생전 나이도 들지 않으시고 똑뿌러지시고 귀여우신(^^)그 모습 그대로인 선생님...

제목은 Cachoeira (폭포).. 색깔과 물의 흐름을 너무 멋지게 표현하신 듯한 느낌이다..^^

(문외한의 느낌이라 표현이 조심스럽다.. 행여 작품에 누가 될까...^^) 

 

 

그 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렇게 바쁜 시간 중에도 당신들만의 시간을 내시어...

당신들이 행복과 꿈을 만질 수 있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셨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었다...

 

오랜 시간 그렇게 해오기가 어디 쉬운일인가...

그것도 이 우여곡절많고 굴곡 많은 이민사회에서...

또한, 그렇게 꾸준히 해오시는 가운데 눈부시게 발전한 그 분들의 실력들이...

작품 하나하나 그대로 묻어나와 얼마나 아름다운 하머니를 이루었는지...

그자리에서 함께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던게다...

 

그 분들을 보면서 안그래도 감동 잘하는 나는 요근래 필요한 자극을 한껏 받았다...

그분들의 작품들 뒤에 숨겨진 치열함과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정성을 느끼며...

게으를때로 게을러터진 요즘의 나의 모습들이 자연스레 오버랩되니...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상황...

 

어머니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김경아 스텔라 언니의 넘 귀엽고 앙증맞은 작품...^^

신발 밑에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하셔서 언니의 섬세하고 완벽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작품이었다..

윗쪽에 있는 신발을 보니 옛날의 내 신발이 떠올라 살푼 웃음이 나왔다...

꼭 저렇게 생긴 신발을 아주 오랜 시간 신고 다녔기에..^^ 단 굽이 좀 더 높았을 뿐..^^

 

아름다운 중년들...

사진기 베터리가 다 떨어져... (요즘은 베터리도 잘 챙기지 않는다..-_-;;)

사진을 충분히 찍지 못한 것..

또한 그 아름다운 중년 여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 역시 게으름이 일상이 되어버린 내 모습을 반영하는 부분이라...

또 하나의 성찰의 소재가 되어주었다...

 

내게는 도자기를 아름답게 만들줄 아는 능력도 창의력도 없지만...

책을 읽는 재주는 있으니...

좀 더 정성으로 책을 읽으며 내 안의 느낌들을, 생각들을 체계화시켜...

나를 성장시키는 것...

그것을 좀 더 치열하게 임해야 하지 않겠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나마 내가 조금 할 줄 아는 것.. 좋아하는 것... 그것 아니겠나....

 

모처럼...

아름다운 분들을 통해 아름다운 자극을 받는 하루를 보내며 행복하게 잠이 들었던 어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또다시 치열하고 긴장 속에 보낸 전쟁같은 하루였다...

 

우리 리예 말대로 삶이란 쉽지 않은 것인게다..^^;;

시험 기간인 요즘 리예는 삶이 쉽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는 모양이다..하하하~ ^^

 

모든 것이 다 잘될거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잠이 들어야겠다...

그 모두 내가 믿는대로 되어질 것이니.......

.

.

 

Air Supply...

우리 시대때 Air Supply를 모르면 그야말로 간첩 중의 간첩일게다...

학창 시절의 많은 시간을...

에어 써플라의의 노래를 들으며 보냈던 것은 아마도 나뿐만은 아니었을게다...

 

길을 가다가 레코드 가게에서 이 노래가 나올때면...

그 옆에 가만히 서서 다 듣고 나서야 자리를 뜨던 기억...

 

처음 기타 연주가 나오는 부분은 들을 때마다 전율이었고 소름돋는 감동이었다...

참으로 사랑했던 곡도 많았고...

참으로 소름돋는 감동을 안겨주었던 곡도 많았다...

 

추억 속에 잊을 수 없는 팝...

Air Supply의 I'm all out of love...

오늘 곡으로 골라봤다.....

 

 

Air Supply I'm all out of love


I'm lying alone with my head on the phone
Thinking of you till it hurts
I know you hurt too but what else can we do
Tormented and torn apart
I wish I could carry your smile and my heart
For times when my life feels so low
It would make me believe what tomorrow could bring
When today doesn't really know, doesn't really know


Chorus:
I 'm all out of love, I'm so lost without you
I know you were right believing for so long
I 'm all out of love, what am I without you
I can't be too late to say that I was so wrong


I want you to come back and carry me home
Away from this long lonely nights
I'm reaching for you, are you feeling it too
Does the feeling seem oh so right
And what would you say if I called on you now
And said that I can't hold on
There's no easy way, it gets harder each day
Please love me or I'll be gone, I'll be gone


Chorus


Oh, what are you thinking of?
What are you thinking of?
Oh, what are you thinking of?
What are you thinking of?


Chorus(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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