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끝내고 사무실에서 막 나오려는 순간...
전화가 왔다. 남편이다.
뭘 사러 나왔다면서 스타벅스에 있다고 한다..
나도 마침 가는 길이어서 금방 도착할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잠시 후 스타 벅스..
오디있나..? 찾는데 남편이 안보인다...
혹시..? 하고 밖을 보니 남편이 쪼오기에~
신나서 가는데..
흠~ 앉아서 책 읽고 있는 모습이 넘 멋진게 아님~? ^^;;
그래서~? 사진에 담았쥐~!! ^___^
냄푠..
내가 왔는 줄도 모르고 완전 몰입이다..
이럴때 냄푠이 무지 멋져보인다... ^___^ *흐뭇~*
내가 부르는 소리에 그제사 얼굴을 들고는 아는 척~
남편은 온지가 꽤 되었는지...
벌써 커피와 머핀 접시가 다 비워져 있었다..
바람이 차갑게 불고 비가 오려는 듯한 분위기...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우리는 안으로 들어왔다...
앉아서는 내가 사진을 찍었다고 보여주는데..
보더니 마음에 안든단다...
내참~ 자기가 무지 잘생겼는줄 아는가벼~
이만함 잘 나온거지~!! 하고 보는데~
시상에~
우리 멋진 냄푠 온데간데 없고 왠 조영남이 앉아있다~ 푸하하하하~^^;;
아고배야~!! 까르르르륵~^^;;
맘에 안들만 했다~^^;;
남편 심하게 충격 받았는지 살을 뺴야겠다며 비장한 결심을 한다~큭큭~ ^^
분위기는 아주 끝내줬는데...
아쉬웠다...^^;;
그래두 글치~
어쩜 글케 조영남이었는지~ 으이이이~ 느글느글~
역시 살 좀 빼야겠다..
그럼 패트릭 스웨이진데...하하하하하~ ^___^;;
남편은 아버지회가 있어 먼저 가고..
나는 앉아서 책을 좀 더 읽다가 나왔다...
이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 가시기 전에 후다닥~ 올리는 중~ ^^
조.영.남. 큭큭~ ^^;;
.
.
너무나도 밝고 경쾌하고 예쁜 노래..
오늘의 내 기분에 딱~ 어울리는 노래~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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