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엄마~ Sem ofensa~!!

pumpkinn 2011. 10. 7. 07:30

엄마같은 딸래미 애리~ ^^;;

철없는 딸 같은 엄마를 둬서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큭큭~ ^^;;

 

 

일요일 우리 가족은 시장을 보러갔다..

전 날 토요일엔 리예의 성인식이 있었고..

덕분에 특전 미사를 보았기 때문에 마치 피곤에 지쳐있던 터..

주일은 늦게까지 잠을 자고는 배가 고파 일어나서는..

봉 헤찌로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는 마켓을 간게다...

 

간 김에 과자랑 쵸코파이등 군것질거리를 잔뜩 사고.. (우리는 온 식구가 군것질 대장들이다..)

라면이랑 반찬이랑 사서는 나오는데..

유리로 된 뚜껑달린 그릇이 보여서 보고 있는데...

애리가 하는 말...

 

엄마~ 엄마가 살림거리 보고 있으면 넘 안어울려~ 이상해~ sem ofensa~!!”

“&%#@@#@@~”

 

웃음이 나왔다~

뭐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애리 눈에 엄마가 어떻게 비쳐지는지 여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혹시나 내가 기분이 나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무시하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며 Sem ofensa~ 한 마디 덧붙인다...^^;;

 

기분이 나쁘기는..

주제 파악 만큼은 확실히 하고 있는 아지메임으로...

기분이 나쁠 것도 없다...

 

벌써 며칠이나 지난 일인데...

오늘 집에 오는데 갑자기 sem ofensa~!!하며 웃던 애리가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엄마가 그래선가..

애리는 요리에 관심이 많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가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참 좋아한다...^^

 

엄마 안 닮아준게 얼마나 고마운지~ 하하하~ ^^

에구~ 내새끼~ ^^

.

.

 

몇 년 전 내가 아주 좋아했던 곡..^^

Luka의 To nem ai...^^

 

한국 말로 번역을 한다면...

'신경 안써~' 내지는 '그러던지 말던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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