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오늘...
드디어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안하고와는 무관한 들뜸~^^;; )
사무실에서 강의안을 정성스럽게, 그야말로 표현 그대로 ‘정성스럽게' 프린트하여
행여나 구겨질새라 플라스틱 바인더에 넣어 집으로 갖고왔다.
어찌나 들뜨던지~
이번 학기에 신청한 과목은...
- 김중철 교수님의 '문학과 상상력'
- 김소연 교수님의 '미술 심리학'
- 박원주 교수님의 '상담사례연구'
- 하승수 교수님의 '심리검사와 평가2'
- 유성진 교수님의 '정서장애의 이해와 치료'
이렇게 다섯 과목이다.
어느 과목부터 들을까~ 요리조리 궁리하다~
그래도 4학년인데 전공과목부터 듣자고 흐뭇한 마음으로 ‘정서장애의 이해와 치료’ 강의를 꾸욱~ 눌렀다.
그런데 오잉~? 이게 뭔 일~?
강의는 안 열리고 메시지가 뜬다~
바로 요 메세지~-_-;;
아이고 머리야~ 돌아가시겠다~
내가 또 깜빡~했다~-_-;;
다른 사이버 대학은 어떤지 모르지만,
한양 사이버 대학은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매학기 ‘공인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공인인증서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양식인 ‘공인인증유예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이거든 저거든 매 학기마다 강의 허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성실하게도 나는 꼭 잊어버리는지~
이렇게 성실하게 공부에 임했음 수석을 몇 번이나 하고도 남았을게다~ -_-;;
올해는 4학년으로 마지막 학년이건만, 늘 신입생마냥 잊어버리곤 한다.
강의를 클릭하고서야 뜨는 메시지를 보고서야
부랴부랴 요청 서류를 모두 첨부하여 조교님께 이멜을 보냈다.
지금도 강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
한국과 시간차가 나니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해서, 오늘 그렇게 설레고 들뜨는 마음으로 뛰어온 나는
들뜨고 신바람이 났던 만큼이나 바람이 빠져버렸다.
이멜을 드렸으니 곧 강의수강 허가가 떨어질 테고
내가 할 일은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어쩜 그렇게 맹꽁이처럼 매번 같은 그림인지~
어쩜 그렇게 덤벙거리는 것은 어릴 때나 어른이 되서나 똑같은지~
또다시 시작된 지루한 기다림~
내 잘못이니 어디가서 화풀이도 못하구서리~
이렇게 나 홀로 넋두리다~
속은 터지고~ 아이구야~ -_-;;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
.
기분 UP~을 위해~
신나는 음악으로 한 큐~!! ^^;;
Cher - Believe~
'공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떨결에 해버린 수강정정~ (0) | 2018.03.14 |
---|---|
나는 무엇을 세고 있을까? (0) | 2018.03.10 |
새학기 증후군.... (0) | 2018.02.27 |
학기가 시작한지 벌써 4주가 지났다.. (0) | 2017.09.29 |
기다려지는 월요일… (0) | 2017.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