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기다려지는 월요일…

pumpkinn 2017. 8. 24. 05:53




이제 4일만 지나면 월요일이다.

월요일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이면 드디어 방학이 끝나고 강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방학은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했다.

논문 강의를 몇 편 듣고,

듣고 싶은 주제를 골라 교수님들의 오프라인 특강을 몇 편 들었다.

책도 몇 권 읽고

미술 전시회도 가서 지친 영혼에 수혈도 해주고

그렇게 내 아젠다를 컬러풀하게 채워넣었다.

 

인제 학기가 시작하면 또 바빠질테고

바쁨을 핑계로 옆으로 내어두는 것이 생길게다..

그러니 내게 시간이 주어졌을 때 좀 욕심을 부려보는 것도 괜찮다.

 

그렇다고 바쁜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경험상으로 볼 때,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졌을 때보다

늘 바쁜 스케줄에 쫓길 때 더 많은 작업을 해내기도 하니까.

 

이번 학기에 상담심리연구방법론을 제대로 잘 배워놓아야 한다.

그래야 논문 쓸 때 고통이 덜 할 것이다.

2학년때 심리통계를 배우긴 했지만,

사실 그때 어떻게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내 자신이 의문스러울 정도로..

제대로 배워놓지 못했다.

프로그램이 없으니 그저 눈으로 익히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때만해도 논문이 아니라 시험을 칠거란 생각을 했기에.

그닥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논문으로 결정했으니 프로그램을 구해서 제대로 배워놓아야 한다.

 

상담심리학원서강독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 따라갈 수 있는 과목이고..

유성진 교수님의 현대심리학과 심리검사와평가 과목도 만만찮다.

물론 다른 학기도 그랬지만..

이번 2학기는 더더욱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가야 할 것 같다.

 

어떤 강의가 또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여린 긴장감 속에 설레임이 함께 한다.

나의 속도로 갈 수 있도록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 메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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