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지루한 기다림~

pumpkinn 2018. 3. 6. 09:07



 

35일 오늘...

드디어 강의가 시작되었다.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안하고와는 무관한 들뜸~^^;; )


사무실에서 강의안을 정성스럽게, 그야말로 표현 그대로 정성스럽게' 프린트하여

행여나 구겨질새라 플라스틱 바인더에 넣어 집으로 갖고왔다.

어찌나 들뜨던지~


이번 학기에 신청한 과목은...

- 김중철 교수님의 '문학과 상상력'

- 김소연 교수님의 '미술 심리학'

- 박원주 교수님의 '상담사례연구'

- 하승수 교수님의 '심리검사와 평가2'

- 유성진 교수님의 '정서장애의 이해와 치료' 

이렇게 다섯 과목이다.


어느 과목부터 들을까~ 요리조리 궁리하다~

그래도 4학년인데 전공과목부터 듣자고 흐뭇한 마음으로 정서장애의 이해와 치료강의를 꾸욱~ 눌렀다.

그런데 오잉~? 이게 뭔 일~?

강의는 안 열리고 메시지가 뜬다~




바로 요 메세지~-_-;;


 

아이고 머리야~ 돌아가시겠다~

내가 또 깜빡~했~-_-;;


다른 사이버 대학은 어떤지 모르지만,

한양 사이버 대학은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매학기 공인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공인인증서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양식인 공인인증유예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이거든 저거든 매 학기마다 강의 허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성실하게도 나는 꼭 잊어버리는지~

이렇게 성실하게 공부에 임했음 수석을 몇 번이나 하고도 남았을게다~ -_-;;

올해는 4학년으로 마지막 학년이건만, 늘 신입생마냥 잊어버리곤 한다.


강의를 클릭하고서야 뜨는 메시지를 보고서야

부랴부랴 요청 서류를 모두 첨부하여 조교님께 이멜을 보냈다.

지금도 강의 수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

한국과 시간차가 나니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해서, 오늘 그렇게 설레고 들뜨는 마음으로 뛰어온 나는

들뜨고 신바람이 났던 만큼이나 바람이 빠져버렸다.

 

이멜을 드렸으니 곧 강의수강 허가가 떨어질 테고

내가 할 일은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어쩜 그렇게 맹꽁이처럼 매번 같은 그림인지~

어쩜 그렇게 덤벙거리는 것은 어릴 때나 어른이 되서나 똑같은지~

 

또다시 시작된 지루한 기다림~

내 잘못이니 어디가서 화풀이도 못하구서리

이렇게 나 홀로 넋두리다~

속은 터지고~ 아이구야~ -_-;;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

.

 

기분 UP~을 위해~

신나는 음악으로 한 큐~!! ^^;;

Cher -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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