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2017년 마지막 날에...

pumpkinn 2018. 1. 1. 07:34


삶은 여행...

리예와 친구들의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 사진을 보니 가슴이 뛰었다.

그것은 아마도 그 안에 젊음이 있고, 꿈이 있고,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일게다.

나도 내년에는 이렇게 넘치는 열정으로 나의 길을 가고 싶다.

길이 없으면 가는 길이 내 길이겠지..






2016년만 잘 넘기면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올 한해도 참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

 

하루하루가 빙하의 깨진 얼음 위를 걷는 듯한 느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엎친데 겹친격으로 많은 사건들이 터지니..

 

마치 회오리에 휘둘리고 나니 쓰나미가 덮쳐오는 느낌이랄까..

 

그랬던 한 해가 드... 가고 있는 게다.

 

 

 

오늘, 12 31일 일요일..

 

드디어 2017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을 맞고 있는 지금 즈음엔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이 든다.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토닥거려주고 싶다..^^

 

잘 견뎌주었음에..

 

잘 버텨와주었음에...

 

 

 

달력이 찢겨나가고 숫자가 바뀐다고 해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하늘과 땅이 바뀌어지는 것도 아닌데..

 

(Year)의 숫자가 바뀌면 잘했든 못했든 억지로라도 마침표를 찍게 되고,

 

그렇게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찹터를 시작하게 됨은 뭔지모를 희망을 느끼게 한다.

 

 

 

‘그래...지난 한 해 잘 하지 못했어도 새로운 해와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되지...;하는...

 

다시 무너질지 모르는 결심이라도 뭔가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아직 꺼지지 않은 열망의 불씨가 깜빡거리고 있는 것일 게다.

 

 

 

어쩌면…

 

달력이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마침표를 찍게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하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허락한 또 하나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많은 우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기 위해 새로운 숫자가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주가 그렇고, 새로운 달이 그렇고, 새로운 해가 그러하다.

 

 

 

암튼,

 

또 금새 무너질지도 모르는 결심이지만..

 

그래도 또 한번 두 주먹 불끈 쥐며 다짐을 해본다.

 

열심과 충만으로 가득 채우는 한 해가 되게 하겠다고 말이다..^^

 

 

 

조금 있으면 송년 미사엘 간다.

 

그리고 내일 새해엔 새해맞이 아침 미사가 있고...

 

마무리와 시작을 그래도 주님의 품안에서 하고 싶다.

 

비록 미사 시간 나의 생각은 날개를 달고 저 우주 밖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펌킨~

 

여기까지 오느라 참 애썼다.

 

그만하면 됐어.

 

수고했어.



그래...


내일부터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다..


.

.



A New Day Has Come...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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