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초심으로...

pumpkinn 2017. 12. 18. 21:30

애리와 함께 했던 가장 잊을 수 없는 독일 여행 바덴바덴에서..

떠나고 싶다....

리예가 누리는 자유를 나도 누리고 싶다...



2017 12 18일 월요일

지난 주학기말 시험을 마지막으로 3학년을 마무리했다.

지난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매장에서 벌어졌는지...

 공부가 나의 도피처가 되어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일은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만큼공부에 집중을   있는 에너지마저 빼앗아 갔다.

이번 기말 고사는 어떻게 치뤘는지도 모르겠다.


더우기 하루에 세과목을 치뤄야 했던 날은...

사실, 나의 모든 시험 운을 하느님의 손에 맡기며

마치. 그저 처분만을 기다리는 그런 심정이었다.

 

 속엔  생각지도 않은데서 터지는 지뢰처럼  복병이 숨어 있는  같다.

 깜짝 놀랄만한 서프라이즈가  가득~

기쁜 일이었으면 참으로 좋았으련만, 이번의 서프라이즈는 평생 맞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이었다.

그로 인해 남편도 나도 충격으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로  힘들게 보내야 했다.

하지만, 하느님이 우리를 보호해주시기 위해 정리를 시켜주셨음을 느끼기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내가 감사했던 까닭이다.

 

그리고 지난 2년동안 편안히 일했던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늦게 출근하고 일찍 들어가며  시간을 풍성하게 누렸던 나는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갔다.


덕분에 몸은 고되고 힘은 들지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열심히 일한 후의 충만감~

 충만감이 안겨주는 흐뭇함과 행복을 선물로 받았다.

 

그런 가운데 오늘부터 계절학기가 시작된다..

그것 또한 기쁨이다.

공부 시간이 반으로 줄었으니 인제 시간을  쪼개어 써야  것이다.

잠꾸러기라 잠을 줄이지는 못하니 시간 관리를  해야  것이다.  -_-;;

 

참으로  하느님은 오묘하시다.

이번 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 정리되지 않았을 일이고,

  결과는  보듯 뻔하다 후폭풍을 걷잡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결해주신게다.

이렇게 깨끗하게 질서를 잡아주셨으니 인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늘 감동으로 이끄시는 하느님...

.....

주님은 찬미 받으시고 영광 받으소서.


그런데, 힘이 들긴 하다~ ^^;;


.

.


Ed Sheeran – Perfect

Clip을 보며 빅베어 청소션 연합 피정 때가 떠올랐다.

사랑했던 누군가와는 아니었지만..

LA의 모든 성당의 청소년이 모여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모아 올렸던 그때..

잊을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이다...

 

우리 애리와 리예도 이렇게 오랜 시간 흘러도 추운 겨울 가슴 따뜻하게 해줄 잊지 못할 추억

많이많이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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