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고사가 끝나고 신난다고 쉬었던 일주일..
완전 넘 좋아서 집에 오면 영화 때리고 뒹구리뒹구리~
좀 신나나부다 했는데, 며칠 지나니 기운 빠지고 공허감이 들고…
그런 나를 보고 남편이 왈~
“너 공부 안했음 심심해서 어쩔뻔 했니..?”
"흑~ 글게말야~ -_-;;"
읽어야 할 책이 쌓였고,
나 혼자 무언가를 계획하면서 해나가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그와 다르게 뭔가 지켜야 할 마감일이 있고, 시스템 속의 시험이라게 있다는 것은
자유로움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긴장감과 안도감을 오가며 느끼게 되는 신경자극이
나를 팽팽하게 서 있게 하고,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성취감을 안겨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드디어 어제부터 계절학기가 시작되었다.
삶에 생기가 돌고 또 다시 느껴지는 설레임 그리고 기분 좋은 긴장감..
더욱이 2과목을 신청한 이번 계절 학기는 정신을 바짝차려야 하기에
100미터 달리기 시합에 나서는 듯한 느낌이다.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고 나의 온 신경계가 각성되어 있는 듯한 느낌.
목표 지점은 4주다.
4주만 잘 달리면 된다. 호흡 조절은 필수다.
또 다시 요이땅~!! 고고~!!
.
.
오랜만에 Adele의 곡을 골랐다.
Adele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로얄 알버트 홀 공연의 이 버젼은 완전
음악에 푹 빠져있는 청중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함께 그 안에 빠져들며 무아지경이 되는 듯한 느낌...
Set Fire to the Rain...
역시 이 곡은 볼륨 업하고 들어야 제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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