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눈물나게 아름다웠던 결혼식~

pumpkinn 2017. 6. 13. 07:59

라일라가 뼤드로에게 편지를 읽고 있다...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멈추어야 했던 라일라..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세쌍둥이 중 한 명인... 

라일라의 결혼식이 있었다.


영화에서만 보던 해변가에서의 결혼..

기말 고사가 바로 그 다음 주였기에 다른 결혼식이었으면 못간다 했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딸래미의 결혼식은 꼭 가야만 했다.

언니의 남편되시는 요셉 아저씨와 우리 신랑의 관계도 그렇고

덕분에 우리 부부는 12일로 강제(?)휴가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결혼식은 처음 봤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신부와 신랑~

라일라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뼤드로는 너무 멋있었다..

 

모든 결혼식 준비는 자기들 월급으로 둘이서 준비했고

양쪽 집안 모두 결혼식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도 몰랐을 정도..

정말 모든 면에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순간이었다.

 

해변가 결혼식답게 우리는 모두 편한 옷을 입었고,

신랑과 들러리들 모두 맨발로 입장~

완전 대박~




세레모니가 끝나고 신랑 신부 퇴장하는 동안

먼저 나가신 신랑신부 부모님들과 들러리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신랑 신부 입장에 앞서 들러리들이 입장하는데..

그때 흘러나온 음악은 바로 Stand by me...

산타 모니카를 배경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거리의 음악사들이 부르는 버젼..

머리카락이 쭈삣거리며 전율이 일었다.

아~ 정말이지 완전 감동의 도가니였다~


완전 흥분해서 난리 부르쓰였던 나~

마침 DJ 스탠드 옆에 있던 DJ에게 환호를 지르며 두 엄지 손가락을 척~!!

DJ도 웃음으로 답례하고~




그날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주인공 DJ~!!

인물도 훤칠한게 어찌나 음악을 고르는 감각이 뛰어난지~

덕분에 완전 내가 미쳤던 시간이었다~ ^^

내가 너무나 좋아라하니, 

애인인지 여자친구인지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이너무 이뻤다~ ^^




바닷가 결혼식이라 하객들 다른 결혼식과는 달리 모두 편한 옷차림이었다.

편하게 입으라고 언니로부터 우리는 미리 귀뜸을 받았던 터..

심지어 반바지를 입고 온 친구도 있고..

그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우리모두 편하게 어울렸던 시간..




내가 좋아하는 언니들이 모두 한 자리에~ ^^

왼쪽부터 소피아 언니, 도로테아 언니, 로사 언니 

그리고 주인공의 어머니인 아나스타시아 언니~^^



 

서로를 위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에..

목이 메어 말 못하는 신부 신랑~

신부 아버님이신 요셉 아저씨가 신랑 신부에게 바치는(?) My Way에 우리는 눈물을 글썽거렸고~

신랑의 아버님이 어릴 때부터 보아온 아들래미와 라일라의 이야기를 하시며

울컥하시는 모습~

그 모두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나중에 깜짝쇼로

라일라와 뻬드로의 친구들이 합동댄스를 추었고

거기에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요셉 아저씨도 함께 합세~

와우~!! 영화의 한장면~!!


정말 부러웠다~!!

이 결혼식이 내 딸의 결혼식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애리와 리예도 이렇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길

아니.. 그런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게 되길..




결혼식에 참석하셨던 분들..

가운데 앉아있는 울 신랑이 보인다~ 

젤 멋진 것 같기도 하공~ (콩깍지~) 호호호~^^;;

 


눈물나게 아름다웠던..

사랑으로 가득했던 결혼식..

라일라와 뻬드로가 주님의 축복과 은총안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기를..

두 손 모아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우리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요셉 아저씨..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사랑하는 덕희 언니..

마음으로 깊이 깊이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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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첫 곡...

Stand By Me~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젼~ 바로 이 버젼으로 결혼식은 시작되었다~


유학시절,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산타 모니카의 프롬네이드 거리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내게 얼마나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했는지...

들을 때마다 울컥해지는 곡...


들러리들이 걸어나오는데..

이 곡의 첫 부분인 멘트가 나올 때 느꼈던 전율이란~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아아아아악~!!

완전 감동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