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지난 몇 주....

pumpkinn 2017. 6. 15. 23:14



2017612일 월요일

 

기말 고사

 

드디어 어제로 시험이 끝났다.

시험을 잘 봤던 못 봤던 모든 게 끝났다.

3학년의 1학기가 끝난 것이다.

 

중간 고사 때는 야심차게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를 했는데,

이번 기말 고사 때는 그런 열심을 내지 못했다.

아니~ 내지 않았다~

근성을 좀 부렸어야 하는데..

뭐 그래도 ‘좀 더 열심히 할 걸’ 아쉬움은 없다.

이 역시 내 모습이려니 받아들인다.

 

기말 고사는 다가오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이번엔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이 생겼는지…

빠질 수 없는 여러 결혼식등 행사도 많았고, 

25년만에 소식이 닿은 친구와의 만남 같은 피할 수 없는 만남도 많았다..

 

하지만, 역시 그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핑계임을

누구보다 내 자신이 잘 아는거고.. ^^;;

 

어쨌든,

이번 계절 학기엔 아무래도 좀 무리가 되더라도 2과목을 신청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 논문을 쓰기 위한 시간을 벌어놓으려면..

주제를 생각해놔야 하는데..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거겠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피정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성령 피정이 있었다.

몇 년 동안 없었던 성령피정이라 심한 갈증 속에 기다렸던 순간이었고..

드디어 다가왔는데..

모든 것을 던지고 가리라~ 당연히 가는 거로 생각했는데..

내 뜻만 앞섰지 아마도 하느님 뜻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피정이 있는 목, , , 일의 기간 중..

, , 일이 시험이 있었으니.. 아이구야~

 

나는 못 갔지만, 남편이 은혜 속에 다녀오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얼마나 좋았는지 많은 것을 묻지는 않았다.

혹시라도. 내가 기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부담이 될 테니까..

 

남편이 그렇게 마음의 평화를 찾으니,

내가 다녀온 것보다 더 감사하고 기뻤다.

 

내년이든, 아니면 그 다음 해든..

그땐 꼭 가도록 해야지..

시험이랑 겹치지 않도록 기도 제목에 넣어야 하나..? 큭큭큭~

.

.


Bob Marley의 음악을 들으면..

기타 하나 들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기타도 칠줄 모르면서 말이다. 하하하~ ^^;;


할 줄 아는 것은 없고....

폼은 잡고 잡고 싶고...

우짜문 좋아.. 하하하하~ ^;;

이런 대책 없는 내 모습은 여전히 나를 충동질한다..^^;;


Bob Marley - Tree Little Bi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