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이 그대로 느껴졌던 참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결혼식~ ^^
아르뚜르 & 루이사 결혼 축하해~
둘의 앞날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
임상 심리학 쪽지 과제를 하는데 문득 유튜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웃음이 터졌다. 얼마 전 결혼식이 떠올라서..
지난 달 대녀의 결혼식이 있었다. 가까이 아는 언니의 큰아들 결혼식이었는데..
그렇게 결혼식에서 신나게 놀았던 적이 있었을까..?
너무 예쁜 신랑신부~^^
신랑은 변호사에 신부는 치과의사..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들의 프로페션을 멋지게 살린 그들이 참으로 멋지기도 했지만..
분위기도 얼마나 잘 띄우는지 완전 반전이었다~ 하하하~ ^^
세심하게 돌아다니면서 형광 머리띠에 반짝이 반지를 나눠주며 분위기 띄워는 대녀 덕분에
얼마나 재밌게 보냈는지..^^
피로연 장소가 허걱~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기도 했지만,
밴드가 너무나도 끝내줘 우리는 완전 난리 부르쑤였다~ 하하하하~
완전 나를 열광 속으로 몰아간 바로 그 주인공들~
지금까지 봤던 밴드들 중 과연 최고였다~
우리 애리&리예 결혼식 때도 이 밴드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하하하~ ^^
넘 웃겼던 것은,
분위기가 슬슬 뜨기 시작하자 밴드가 올드 팝을 쏟아내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Have you ever seen the Rain’이었다.
으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난리 굿인 하객들~ 큭큭~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자
싱어가 내려와서 하객들에게 마이크를 갖다 대는데..
이 호박탱이 아줌마가 완전 신나서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았는지
갑자기 군중 속을 뚫고 오더니 마이크를 갖다 대는게 아닌가..?
부끄러움이고 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를 불렀다는~ 으으으으~
함께 있던 남편이랑 애리는 물론, 친구들 모두 웃겨 죽는다고 난리고~
내게 마이크를 갖다 댄 부분이 내가 아는 소절이라 얼마나 정말이지 다행스러웠는지~ 하하하하~
그러고는 하이 파이브를 하고 가수는 무대위로 올라갔다~ 미쳐 증말~ ^^;;
내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겨~? ^^;;
노래방에 가도 꿔다 논 보릿자루마냥 앉아있는 내가..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고래고래 음치발산을 하고~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신나게 나를 풀어냈던 것 같다.
나도 그럴 수 있구나…^^
벌써 한 달이나 지난 이야긴데..
오늘 음악을 듣다 보니 갑자기 그때 열광했던 느낌이 그대로 올라와
지금 또 혼자 난리 부르쓰다~ 하하하하~
앗싸~!!
*까닥까닥~*
*흔들흔들~*
남편이랑 리예랑 웃겨 죽는다고~ 큭큭~ ^^;;
.
.
너무나 아름다웠던 아르뚜르와 루이사~
내가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힘겨울 때도 있겠지만,
하느님의 사랑 안에 지혜롭게 넘어가길 바래~ ^^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그대들이 앞길에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
.
.
나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
There's a calm before the storm,
I know; It's been comin' for some time.
When it's over, so they say,
It'll rain a sunny day,
I know; Shinin' down like water.
CHORUS: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omin' down on a sunny day?
Yesterday, and days before,
Sun is cold and rain is hard,
I know; Been that way for all my time.
'Til forever, on it goes
Through the circle, fast and slow,
I know; It can't stop, I wonder.
CHORUS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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