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철수 www.mokpan.com>
이철수 작가의 '길'이다.
종이배님께서 보내주신 데스크매트에 그려진 이철수 작가의 작품이다.
공부를 하다가 종종 키보드를 밀어내고 물끄러미 바라보곤 한다.
그렇게 보고있노라면 신기하게도 폭풍이 일던 마음은 고요한 물결로 가라 앉는다.
그레게 '나의 길을 가면 되지.. 내가 가는데까지가 나의 길이지.. 서두르지 말자..'
스스로를 다독이게 되는게다..
‘참 소중한 당신’ 5월호’에 나의 글이 실렸다.
귀한 기회를 주신 차동엽 신부님과 아델라 자매님, 그리고 마리아 자매님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저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글 정도이기에 행여 잡지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닌지
부끄럽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던 시간…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어쨌든, 이런저런 온갖 고민과 두려움 속에 글을 쓰게 되었고,
그냥 일상 속의 글을 편히 쓰면 된다고..
마음을 편히 보담아 주시는 차신부님과 마리아님의 응원을 받고 그렇게 용기를 내게되었고,,
5월에 첫 글이 실렸다.
스스로 부족함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 용기를 내었던 것은..
늘 결정적인 순간에 돌아셨던 나에게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며 열정적으로 달려가지만,
언젠가부터 주위의 시선과 평가가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다..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내가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그 모든 후의 결과를 나 아닌 환경이나 남편의 탓으로 톨리곤 했음을..
사회적 페르소나가 나를 온전히 점령하고 있었음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알았다.
인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만 도망치고 싶었다.
부끄러운 피드백을 받더라도 일단은 부딪혀 보고 싶었다..
학생 때는 그리도 용감하게 부딪히며 당당하게 맞섰던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아마도 남들이 보면 무슨 소설이라도 쓰는 줄 알겠다..하하하~
어쨌던, 나로 하여금 대단한 각오를 필요하게 했던 결과물이 나오고 보니..
기분이 묘하다…
내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가 감사할 따름이다.
나를 훈련하고 단련하는 기회로 삼고,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충실한 일상을 사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좋은 글은 좋은 삶에서 나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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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Way의 배경음악 'Pink Moon'를 만났고,
그 음악을 부른 Nick Drake를 찾다가 그가 그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음악을 만든
슬픈 음악가였음을 알게되며..
그의 드라마틱한 삶에 매료되었다.
요즘 그의 음악을 즐겨 듣고 있다...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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