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와 리예를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다.
애리는 친구 집으로, 리예는 성당으로…
카나발 연휴가 되니 두 녀석 모두 집을 떠났다.
애리는 대학 친구들과 Rio 축제에..
리예는 성당 캠핑~
참 좋을 때다.
좋은 시절에 태어나 젊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이들..
우리가 그 나이였을 때는 얼마나 ‘안 되는 것’들이 많았는지....
하긴, 그래도 좋았다.
단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회가 될 때 마음껏 놀고, 마음껏 즐기고,
또 공부할 때는 열심히 하고..
그렇게 열심히 매 순간 다가오는 삶의 기회를 만끽하며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가기를..
갑자기 울컥한다.
그 나이 때의 내가 그리운 건가..........?
궁상 떨지 말자... ^^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비가 내리고 있다....
비 내리는 밤 거리가 참 예쁘다...
오후에 한 차례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밤이 되니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문득, ‘눈 내리는 밤’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러게...
이런 날은 훌쩍 떠나고 싶은 거였는데.............................
.
.
김 성호 -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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