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환상 속의 스코틀랜드 여행~

pumpkinn 2015. 5. 27. 12:41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 Military Tatoo~

내가 스코틀랜드에 가면 꼭 보고싶은 축제다...^^




환상 속의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문화 산책 강의를 듣고...


스코틀랜드 여행은 언젠가부터 내겐 꿈이 되었다. 스코틀랜드하면 백 파이프와 남자들이 입는 치마 킬트, 그리고 아름다운 산의 정경이 그려진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나라. 그런데 이렇게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나니 그 꿈이 더욱 간절해졌다. 내가 스코틀랜드를 좋아하게 된 데는 분명 리암 니슨과 멜 깁슨의 역할이 지대하긴 했다. 비록 영화 속에서긴 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싸우는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특히, Brave Heart에서 멜 깁슨의 마지막 참수형 장면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절절한 느낌으로 살아있다.

내가 일제 시대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자신의 나라를 되찿기 위해 아직도 투쟁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아련한 아픔이 일고 내 안에 뜨거운 무엇이 올라오곤 한다. 캘틱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껴지는 비장한 슬픔은 아마도 그러한 그들의 역사에서 비롯되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암튼, 내가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달은 분명 8월일 것이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을 봐야하니까.  에딘버러의 모든 분위기가 나를 미치게 한다. 꼭 가보리라. 이번 수업에서 넘 웃겼던 것은 바로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루팡 대 셜록 홈즈 부분이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제스츄어였을텐데 코난 도일의 항의에 이름을 헐록 쇼메즈라고 바꿨다니. 이 무슨 부끄러운 사실인지, 급기야 영국으로 들어왔을 때는 홈록 시어즈로 들어왔다고 하는 이 웃지못할 코미디가 실제 스토리라는 것이 기가 막혔다.

코난 도일 뿐만 아니라, 보물섬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분슨, 피터팬 작가 제임스 매슈 배리, 어디 그들 뿐인가? 찰스 다윈, 알렉산더 그레이이엄 벨, 월터 스콧이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니, 그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할지 안봐도 비됴다. 특히, 월터 스콧경의 기념탑은 런던의 넬슨탑보다 9 m 더 높게 만들었다고. 아주 가슴 설레는 역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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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뛰는 가슴 진정시키며 눈물로 보았던 영화..

The Last of Mohican...


요세미티의 멋진 영상과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

그리고 나라와 전쟁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져 숨조차 쉬지 못하게 하며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그런 영화였다.

좋았다고, 감동이었다고 말하는 것 조차 용납되지 않을 것 같았더랬다.

그리고 한달 여를 나는 가슴 앓이를 해야 했더랬다..

그들의 사랑이 내 사랑이 되어 어쩌지를 못했던...


백 파이프의 연주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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