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수업 내내 웃음 빵 터졌던 뉴캐슬 & 더럼 여행~

pumpkinn 2015. 5. 10. 07:24

    

                                                                                        <이미지 출처: 구글 - 뉴캐슬 펍 & 어느 펍의 내부> 

 

 

영국문화 산책 - 뉴 캐슬 & 더럼에 대한 수업을 듣고...

 

 

이번 뉴캐슬과 더럼에 대한 수업은 강의 내내 깔깔대면서 보낸 시간이었다. 뉴 캐슬 대학 유학시절 겪으셨던 교수님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얼마나 웃겼던지, 순진한 대학생이 영국에 도착해서 Pub에서 일어난 첫 경험. 젊은 남녀가 사람들이 있는 공공 장소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보고 놀래서 바라보다가 험한 일을 당할 뻔 하셨다는 말씀에 얼마나 웃었는지. 하하하~ 만약 브라질에 오셨더라면 아마 기절을 하셨을 거란 생각에 더 웃음이 났다. 브라질에선 어디 진한 키스뿐인가? 해변에서 보면 가관도 아닌 것을. 하긴, 브라질에서 몇 십 년을 살았어도, 거의 반라로 다니는 모습엔 무감각해져도, 그런 낯뜨거운 장면들엔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어린 학생이 처음 그런 광경을 보고 놀라셨을 부분을 상상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오징어 이야기는 또 어떻고..^^

애싱턴이 빌리 엘리엇의 배경이 된 곳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오래 전에 보았던 빌리 엘리엇의 어린 주인공이 제이미 빌이란 사실에 또 놀랐다. 요즘 영화를 보면서 제이미 빌의 연기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빌리 엘리엇에서의 그가 바로 제이미였단 것에 어쩐지~” 하는 탄성이 나왔다는. 빌리 엘리엇에 이어 리 홀의 최신작 광부화가들 (The Pitmen Painters)’ 뮤지컬을 꼭 한번 보고 싶다. 그야말로 탄광촌에 일어난 아름다운 현실로, ‘기적이란 교수님의 표현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밖에 Pub과 맥주 그리고 차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맥주는 내가 좋아하지 않지만, 영국에 가면 꼭 한번 마셔봐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되는 맛갈스러움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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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 하니 웬지는 모르지만 필 콜린스가 떠올랐다.

그렇게 펍에서 에일을 마시는데, 문득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필 콜린스의 음악..

완전 전율 그 자체일게다...

때는 겨울이었음 좋겠다...

 

글의 분위기와 어울리진 않지만, 그의 음악으로 올린다..^^

학창시절 너무나도 좋아했던 곡...

Phil Collins의 I wish It would rain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