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리버풀, 비틀즈 그리고 아웃라이어

pumpkinn 2015. 4. 10. 11:15




'영국문화 산책' - 버밍험, 코벤트리, 리버풀 & 비틀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업혁명의 본거지인 버밍함을 시작으로 고디버 백작 부인의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코벤트리를 거쳐서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가 태어난 리버풀까지 여행을 다녔다. 오늘 수업은 참 로만틱했다. ^^ 교수님께서  Let it be도 불러주시고, 잠시 추억 속에 잠겨보는 시간이 되어준....


나 역시 비틀즈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세대지만 그들의 Hey Jude, Yesterday, Let it be, Imagine등 몇몇 곡을 빼놓고는 그렇게 광적인 팬은 아니었다. 왜려 비틀즈보다는 Eagles.  E.L.O, Chicago, Elton John, Queens, Rolling Stones또는 Somkie등의 음악을 즐겨들었더랬다.


몇 달 전, 폴 메카트니가 브라질에 왔을 때 공연이 바로 우리 아파트 건너편 새로 지은 축구장에서 있었다. 아침부터 줄을 서고 기다리는 열혈 팬들, 하늘로 터지는 폭죽과 함께 새벽까지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갈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잠시 느껴지기도 했던.... 아마도 내가 좋아하는 그룹이었으면 나 역시 그들 틈에 함께 했겠지. ^^


비틀즈의 연주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교수님께서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을 언급하셔서 무척 반가웠다. <아웃라이어>는 열광하면서 읽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1만시간의 법칙을 통계로 보여주며 풀어나간 타고난 이야기꾼 말콤에게 푹 빠져들게 했던 책. 그 후로 나는 그의 충실한 팬이 되었다. 오늘은 수업이라기 보다는 마치 머리를 식히러 떠난 휴식같은 여행이 되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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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le - Let It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