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신입생의 좌충우돌 첫날~

pumpkinn 2015. 3. 3. 10:58




 

드디어 수업이 시작됐다.

한국 시간으로 32일 아침 10시에 강의실이 열렸다. ^___^

브라질 시간으론 3 1일 밤 10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클릭을 해보았지만 철통경비로 접근금지메세지만 뜨고,

1분의 오차도 허락없이 정확하게 1000분에 강의실문이 열렸다는게 아닌가?

재밌었다. 기다리는 마음도, 혹시나 하여 자꾸만 기웃거리는 내모습도. ^^

 

강의실에 들어가니,

그사이 얼마나 많은 글들이 올려져 있는지...

공지사항을 비롯하여 교수님들의 입학 축하 인사와 강의 소개글들,

조교들의 도움말들,

컨텐츠 이용을 위한 도움 Tip 등등~

정신이 하나두 없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강의를 신청한거 아닌가? 갑자기 두려움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어쨌거나,

어제 밤에는 정신없이 여기저기 눌러대다가 1시가 넘어서야 들뜬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시스템을 업된 버젼으로 바꾸느라 정신없었던 오늘,

일을 할 수가 없어 막간을 이용하여 1차시 수업강의록을 프린트를 했는데,

1차시 공부하는데 무슨 공부를 그리도 많이 해야하는건지...

70페이지가 넘는 과목도 있었다.

알고보니 다행스럽게도 파워포인트 파일이라 분량이 많았던 거. 다행~ ^^;;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설렘반 긴장반의 마음으로 강의실엘 들어갔다.

점점 늘어나는 공지사항들~ ^^;;

어떤 과목을 먼저 공부할까에 대한 갈등은 없었다.

물론 더 먼저 공부하고 싶은 강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안그래도 정신없는데 여기저기 들락달락 할 것이 아니라,

그냥 올려져있는 과목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듯했기 때문...

 

해서 오늘 들은 수업은 젤 첫자리에 올려져있는 말과 글’..

오늘 수업은 말과 글 수업을 위한 기초 강의였는데, 재밌었다.

말과 글의 장단점을 포함하여

생활 속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표현들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지,

우리 언어 생활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

내가 외국에 있어선지 잘 느끼지 못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표현들을 접하며,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언어는 민족의 정신과 영혼이 깃들어진 것인데,

그렇게 막무가내로 표현되어지며 상처투성이가 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이것은 단순한 언어 표현의 변형이 아니라,

우리의 민족성과 정신이 방황 속에 있음을 보여주는 현주소 아닐까?

모두의 표현을 고칠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라도 정확한 표현을 제대로 잘 써야겠다는 결심도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시간 남짓 진행된 수업.

교수님께서 과목이 과목이니만큼, 얼마나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설명을 주시는지,

재미도 재미였지만, 컴으로 공부하는 불편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루하루 즐겁게 밀리지 않고 수업에 임하자.

그래야 나중에 한꺼번에 해내느라 고통스런 후회가 없을테니.

 

드뎌 시작이다~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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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Quero Enamorar - Jesse & Joy

애리가 스페인에 갔을때 친구인 안드레아의 엄마가 선물 중 CD에 들어있는 노래였다.

들으면서 학창시절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게 말이다.

나도  아주 특별한 나만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던...

Me Quero Enamorar라고 읊어대던 때가 말이다..^^

 

Me Quero Enamorar - Jesse & Joy



Puedo imaginar pero no sé cómo se siente
Que el mundo se detenga cuando acaricia mi piel
Que las manos del reloj no giren si no está presente
Dicen que es tan suave, dulce y fluye como miel

Cuanto tiempo tardara
¿O no es para todos? ¿Por qué de mí se esconderá?
¿Dónde está?
Quiero amar y sin pensar entregarlo todo
Quiero que mi corazón intercambie su lugar con el de alguien especial
Quiero despertar, te quiero encontrar y me quiero enamorar

No quiero imaginar, quiero saber cómo se siente
Que un beso me desnude el alma y me hormigueen los pies
Sus brazos ser mi abrigo en los fríos de diciembre
Y en los días de verano juntos ver el sol nacer

Cuanto tiempo tardara
¿O no es para todos? ¿Por qué de mí se esconderá?
¿Dónde está?
Quiero amar y sin pensar entregarlo todo
Quiero que mi corazón intercambie su lugar con el de alguien especial
Quiero despertar, te quiero encontrar y me quiero enamorar

Quiero amar y sin pensar entregarlo todo
Quiero que mi corazón intercambie su lugar con el de alguien especial
Quiero despertar, te quiero encontrar y me quiero enamorar
Quiero despertar, te quiero encontrar y me quiero enamorar
Quiero despertar, te quiero encontrar, me quiero enamor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