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

욕심부리다 쌤통~

pumpkinn 2015. 2. 5. 09:57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Sophie's Ilust...^____^


 

아기다리고기다리던 2월 2.

드디어 듣고 싶은 학과목을 신청하는 날이 다가왔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전공과 교양과목을 주루루 흩어보니 어찌나 재밌어보이는 과목이 많은지...

나름의 계획아래 이과목 넣고 저과목 빼는 작업은 무척이나 설레고 재밌는 작업이었다.

 

뭐 전공과목이야 당연히 해야하는거지만,

교양과목은 내가 이수해야하는 만큼만 학점을 따면되는데,

과목을 쭈욱 둘러보던 나의 관심은 교양과목 부분에서 필이 꽂혀 떠나질 못하고,

심지어는 다음 학기에 이 과목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혼자 온갖 걱정을 다 하더니만

급기야는 무리하게 신청하고야 말았다.

 

‘4년만에 졸업하지 않아도 괜찮다.

무리하지않고 즐기면서 재밌게하리라.’

이것이 새학업에 임하는 나의 계획이었는데, 우짜다가 이런 불상사가~

 

흥분하면 어김없이 이성이 가출하고 정신에 마비가 오고 감정에 지배당하는 나~

결국 애초에 5과목만 신청하려던 계획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6과목을 신청하고야만게다.

게다가 내가 신청한 수업들이 모두 함께 읽어야하는 책이 많은 과목이라 덜컥 걱정이 되었다.

 

이건 아닌데...’

이러려는게 아니었는데...’

 

웃으면서, 즐겁게, 깨가 쏟아지게, 맛있게 해야하는데,

인제 그 즐거운 놀이가 공부의 무거움으로 다가올 것 같으니...

은근 걱정이다.

 

적어도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비워놓는 것이 내 학습 방식인데,

일은 난게다.

이 모두 욕심이 부른 상황~


쌤통이다

꼬숩다~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이 다음 학기에 없어지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을 대체 왜하는건지...

생기지도 않은 일을 미리 사서 걱정을 하고는 덜컥 일을 저지르다니...

 

욕심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방심하면 이렇게 엉뚱한데서 튀어나온다...

*반성반성~*

*자중자중~*

 

안그래도 첫학기라 긴장되는데

이래저래 바짝 긴장하고 보내야할 한 학기가 되겠다.

우띠~

.

.


욕심때문에 비록 쌤통~했지만~ ^^;;

긍정적인 마인드로~

I CAN DO IT~!! 큭큭~ ^^;; 


Don't worry about a thing~

Every Little thing's gonna be alright~


그러게~

걱정하지 말자~

모두 다 잘될겨~ ^^


밥 말리의 위로~ ^^

Bob Marley - Three Little Bi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