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에 적혀있는 2월 통독표를 무사히 마쳤다.
한 달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감사미사를 드리는 날.
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참으로 은혜로운 미사였다.
성경을 읽는 동안 매 순간이 감동이었고,
매번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내 가슴을 치고 들어왔던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위로 쏟아지는 하느님의 은총이 느껴지는 벅찬 감동의 순간..
오늘의 미사가 그랬다.
특히, 영성체를 모실때 청년 밴드가 부른 은혜로운 성가...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눈물의 범벅이 된 완전 감동의 도가니였다,
이 큰 기쁨이 단순히 ‘깨어있음’으로 주어진 선물이었다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딸이니...
늘 나를 감동으로 이끄시는 주님...
하느님이 퍼부어주시는 사랑에 당당한 내가 되겠다고...
꼭 그런 나이고 싶다고 단단히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주님...
그래서 나를 늘 감동으로 눈물흘리게 하시는 주님...
주님은 찬미 받으시고, 영광 받으소서...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그날의 성공여부를 가시적으로 느끼기 위해 시작한 스티커 붙이기..
시간이 지나면서 예쁜 스티커를 붙이고 싶어서 성경 통독을 열심히 하는건지 헷갈리는 상황이지만,
이빠진 곳 없이 꼼꼼이 붙여진 플래너를 보면 더욱 열심을 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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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 이노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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