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2월 성경 통독을 마치고...

pumpkinn 2015. 3. 1. 09:43


 

플래너에  적혀있는 2월 통독표를 무사히 마쳤다.

한 달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감사미사를 드리는 날.

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참으로 은혜로운 미사였다.

성경을 읽는 동안 매 순간이 감동이었고,

매번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내 가슴을 치고 들어왔던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위로 쏟아지는 하느님의 은총이 느껴지는 벅찬 감동의 순간..

오늘의 미사가 그랬다.

 

특히, 영성체를 모실때 청년 밴드가 부른 은혜로운 성가...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눈물의 범벅이 된 완전 감동의 도가니였다,

이 큰 기쁨이 단순히 깨어있음으로 주어진 선물이었다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이는 내가 사랑하는 딸이니...

늘 나를 감동으로 이끄시는 주님...

하느님이 퍼부어주시는 사랑에 당당한 내가 되겠다고...

꼭 그런 나이고 싶다고 단단히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주님...

그래서 나를 늘 감동으로 눈물흘리게 하시는 주님...

주님은 찬미 받으시고, 영광 받으소서...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그날의 성공여부를  가시적으로 느끼기 위해 시작한 스티커 붙이기..

시간이 지나면서 예쁜 스티커를 붙이고 싶어서 성경 통독을 열심히 하는건지 헷갈리는 상황이지만,

이빠진 곳 없이 꼼꼼이 붙여진 플래너를 보면 더욱 열심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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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 이노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