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감정’이다.
걷잡을 수 없이 감정에 빠지는 것.
감정의 폭풍 안에 갇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휘둘러지는 것.
내가 가장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한 가지다.
이정하가 그랬듯,
감정이 없는 나라에서 살기를 간절히 원했던 시절이 있었다.
오랜 시간을 가슴앓이 해바라기 사랑을 했기 때문일까?
슬픈 엔딩 영화 절대 안보고,
슬픈 발라드 음악 피하고,
슬픈 책 절대 안본다...
지금은 그렇게 가슴앓이를 하게 한 친구가 내 옆지기가 되어있음에도
그때의 감성은 그대로 살아있어 아직도 슬픈 영화 슬픈 음악은 내게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오늘도 마음이 좀 그랬다.
조심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감정 속에 침몰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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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ena Hayes - Feel Like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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