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은 왕창깽~ 열 무지 받았던 하루다.
하긴, 이번 주 들어서면서 월요일부터 매일같이 열받는 일이 생기고,
그래도 퇴근할때 즈음엔 스스로를 많이 가다듬고 나왔다.
가끔 이렇게 일이 터질때는 ‘좀 문제가 없는 사업없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문제가 없는 사업이 어딨겠나?
사업을 떠나서 사람 사는 일상사에 문제가 없을 수가 있을까?
언젠가 택시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듯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에요”
그 말씀은 그때도 지금도 내게 위로가 되고 울림을 안겨준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내 삶을 사랑하는 나라면 문제가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가만돌아보면, 올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가?
이 사소한 일에 이렇게 목숨을 걸고 스트레스를 받다니.
그러기엔 내 삶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것만 생각하자. 감사한 삶을 생각하자.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글구보니, 난 큰 일엔 덤덤한데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다.
내가 큰 일에 덤덤한 것이 내가 대범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것은 대범해서가 아니라, 자극이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임을 알았다. ^^;;
그런데 사소한 것은 작은 만큼 그 자극이 빨리 느껴지는 것..^^;;
어쨌거나,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좀 더 높이 바라보며,
내 바로 앞에 떨어진 사소한 문제들에 목숨 걸지 말자.
좀 쿨해지자.
정말 나는 어쩌려고 이렇게 점점 거꾸로 나이를 먹는 건지...
좀 더 성숙해지기는 커녕 성숙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
*자중자중~!!*
*성찰성찰~!!*
낼은 목요일.
그리고 하루만 더 있으면 금요일.
그러면 토요일이다. ^___^
토요일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이번 주 토요일만 빼고. (강의를 하는 날이므로..-_-;;)
나의 행복한 토요일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빨리 이번주가 지나갔음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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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 Cr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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