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열 무지 받았던 하루...

pumpkinn 2014. 8. 7. 12:03

 

 

오늘은...

오늘은 왕창깽~ 열 무지 받았던 하루다.

하긴, 이번 주 들어서면서 월요일부터 매일같이 열받는 일이 생기고,

그래도 퇴근할때 즈음엔 스스로를 많이 가다듬고 나왔다.

 

가끔 이렇게 일이 터질때는 좀 문제가 없는 사업없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문제가 없는 사업이 어딨겠나?

사업을 떠나서 사람 사는 일상사에 문제가 없을 수가 있을까?

언젠가 택시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듯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에요

 

그 말씀은 그때도 지금도 내게 위로가 되고 울림을 안겨준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내 삶을 사랑하는 나라면 문제가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가만돌아보면, 올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가?

이 사소한 일에 이렇게 목숨을 걸고 스트레스를 받다니.

그러기엔 내 삶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것만 생각하자. 감사한 삶을 생각하자.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글구보니, 난 큰 일엔 덤덤한데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다.

내가 큰 일에 덤덤한 것이 내가 대범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것은 대범해서가 아니라, 자극이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임을 알았다. ^^;;

그런데 사소한 것은 작은 만큼 그 자극이 빨리 느껴지는 것..^^;;

 

어쨌거나,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좀 더 높이 바라보며,

내 바로 앞에 떨어진 사소한 문제들에 목숨 걸지 말자.

좀 쿨해지자.

 

정말 나는 어쩌려고 이렇게 점점 거꾸로 나이를 먹는 건지...

좀 더 성숙해지기는 커녕 성숙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

*자중자중~!!*

*성찰성찰~!!*

 

낼은 목요일.

그리고 하루만 더 있으면 금요일.

그러면 토요일이다. ^___^

토요일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이번 주 토요일만 빼고. (강의를 하는 날이므로..-_-;;)

 

나의 행복한 토요일을 만끽할 수 있도록..

빨리 이번주가 지나갔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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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 Cr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