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pumpkinn 2014. 2. 20. 23:00


 


2014 2 20일 목요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찿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집회 4.12)

 

He who loves her loves life;

Those who seek her out win her favor. (Sir 4.12)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라 했으니,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함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지혜를 찿는 사람은 하느님을 찿는 사람을 뜻하는 것일게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사랑하게 되는 것.


그렇게 이른 새벽부터 하느님을 찿고 말씀을 읽고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의 삶은

기쁨에 넘치는 삶이 되는 것이다.

오늘은 유독히 이 말씀이 가슴에 내려와 앉는다.

 

어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매장에 나오질 않았다.

이럴때면 직원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내가 마땅히 해야하는 일을 게을리 한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불편하다

일종의 죄책감같은...

 

아침에 나오니 어제 일을 보고하는 매니저 아드리아나의 눈이 반짝거린다.

그 눈빛의 의미를 잘 안다. 내가 없었음에도 잘했음에 대한 인정받고 싶은 눈빛.

그 반짝거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싶다.

주인이 없어도 자기일 처럼 임하는 나의 사랑하는 직원들..

 

오늘 오후엔 중요한 회의가 두개 잡혀있다.

그 중엔 직원들이 더 좋은 성과를 올리고 더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프로젝트 결정이 걸려있다.

회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지혜의 말씀과 함께 시작한 하루.

모든 결정에 있어서 하느님의 지혜가 나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