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네 입술이 아닌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게...

pumpkinn 2014. 2. 7. 21:55

 

 

 

2014 2 7일 금요일

 

네 입이 아니라 남이 너를 칭찬하고

네 입술이 아니라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게 하여라. (잠언 27.2)

Let another praise you

– not your own mouth; Someone else – not your own lips. (Prov. 27.2)

 

네 입이 아니라 남이..

네 입술이 아니라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게...

 

찬물 한바가지 뒤집어쓴 듯한 느낌이었다.

창피함이라기보단 머쓱함이었다.

그니까 내가 한 어떤 행동이나 말이 다른 사람들은 못 느낄 줄 알았는데,

나의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을때 느껴지는 그런 뻘쭘함...

 

자기 피알 시대라고 해서 얼마나 자기 자신의 능력과 잘난 면을 스스로 선전을 해야하는지..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것이 익숙해져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스스로가 자신을 칭찬하며 잘난척 떨고 있다는 사실에 무감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절제와 겸손에서 흐르는 은은한 향기가 피어날 새 없이..

우리는 그렇게 건조하게 나 혼자 잘난척 고고한척 교만을 떨고 살아가는 것...

내가 잘났는데 너도 잘났다고 하니 썩 마음에 들지않고,

그러니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고, 당연한 결과로 고립감에 쌓이고...

그럼에서 오는 고독감과 외로움이 우리를 내면적으로 병들게하고,

공허감을 채운다고 이것저것 찿아다니다가 괜한 허전함만 더 키우고는 힘들어하는 우리.

이 모든 것인 바로 그 작은 자랑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라니..

서늘한 두려움마저 든다.

 

오늘의 배움:

내자랑 내입으로 떨지말자.

겸손한 침묵을 하는 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