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새로운 휴식처가 된 ‘김창옥의 포프리쇼’...

pumpkinn 2013. 11. 2. 10:11

 

 

 

얼마 전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을 듣다가 그 옆에 올려져있는 재밌는 이미지의 포프리쇼라는 독특한 이름의 동영상이 눈에 띄었다. 동영상 소개에는 조금 느끼해보이는 개그맨 같은 남자 얼굴이 떠있고...

 

이건 무슨 쇼지..?’ (*클릭~!!*)

순수한 호기심으로 눌렀는데 아주 독특하고 유쾌한 강의로김창옥이라는 분이 강의를 하고, 강의 후에는 질문이 이어지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질문하시는 분들이 그 강사분을 교수님이라고 부르기에 아마 교수님인가부다 했지만, 입은 옷 스타일이나 강의 스타일이나 교수님이라는 호칭보다는 개그맨’이 더 잘 어울리는 그런 분위기였다. ^^

강의를 들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나중에 보니 김창옥은 서울여대 기독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면서 강사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국의 인기 절정의 스타강사였다. 아마 그를 보는 느낌은 다들 비슷한 모양인지, ‘세상을 바꾸는 시간의 한 강연에서, 어느 기업 강연때 자신이 교수라기 보다는 미용사분위기라는 피드백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완전 웃음이 빵~ 터졌다~^^

그의 강의는 우선 재밌다. 배꼽잡게 웃긴다. 그리고 모든 일상 속의 이야기가 그의 강의 테마다. 일상 속의 이야기를 꼭 배움과 깨달음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능력은 뛰어나다 못해 환상적이다. 그런가하면 교수답지않게 그는 욕도 잘한다. 그런데 요상한 것은 상스러운 느낌이 안든다. 그렇게 강의 중간중간 대뜸대뜸 욕을 하는데 전혀 욕처럼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님이 자연스레 청중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그의 진솔됨과 통쾌함에서 오는 매력이 그쯤이야 애교로 받아들여질만큼 마음에 여유를 안겨주기 때문이 아닐까나...

내가 그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솔직함과 진실됨, 그리고 공감력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진솔되고, 청중의 이야기에 마음으로 기울이는 그라는 것. 한번은 귀가 안좋으신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컥하며 떨어지는 눈물때문에 잠시 방송을 중단해야했던 사건(?)은 그의 어떤 강의보다 더 감동적이고 그 느낌은 강렬했다. 그 후 나는 완전 그의 사생팬이 되어버렸다. ^^

 

 

어디 그뿐인가? 그의 끝내주는 패션센스은 또 어떻고~ 그의 매력을 한껏 더 돋보이게하는 그의 패션센스~!! ^^ 파란색이 참 잘 어울리는 그는 파란색 양복을 즐겨 입는다. 특히, 파란색 쟈켓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을때 그의 매력은 더욱 빛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 그의 자유로운 영혼을 대변하듯 그의 패션 센스도 '교수'나 '강사'라는 타이틀에 얽메이지 않고 독특하고 자유롭다

그런가하면 목소리는 얼마나 맑고 듣기 좋은지. ^___^ 그 목소리는 타고난 것이지 그가 성악을 전공했기 때문은 아니다. 그가 미소를 한껏 지으며 강연을 할때 가장 매력은 한없이 빛난다. ^^

김창옥 강의가 차별되는 것은 그의 강의는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중독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내가 김창옥 교수의 강의를 그리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폭넓은 사고 영역때문일 것이다. 갇혀있지 않은, 한계를 긋기 힘든 그의 한껏 열린 마인드. 자신과 가족을 유머 대상으로 올려놓으면서도 그 안에서 우리에게 배움을 안겨주고 코끝 찡한 감동을 일으키며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김창옥 교수.

사람의 감정은 참으로 간사한 것. 첨엔 '느끼해' 보였던 그가 인제는 너무 매력적이고 멋져보인다는 것이다. 해서 요즘 내가 푹 빠져있다는 사실. 하하하~ ^^

그의 강의가 살아있는 이유는 그것은 바로 그의 삶 자체가 강의 주제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하는 강의를 삶 속에 살고 있다는 것. 그것만큼 생동감 넘치고 생명력이 넘치는 강의를 할 수 있는 원료가 또 있을까? 그의 강의는 가족 모두가 함께 들으며 즐기는 재밌는 오락 영화 같은 무엇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때때로 남편과 우리 애리와 리예도 함께 강의를 보며 온 가족이 얼마나 신나게 한바탕 웃는지..^^

언젠가 한국에 나가면 꼭 김창옥의 포프리쇼에 직접 가서 강의를 듣고 싶다. 이미 몇 개월 후까지 예약이 끝나있을만큼 인기 프로그램이다보니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질지 불분명하지만, 꼭 직접 만나뵙고 브라질에서 온 팬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아고~ 내가 학생때도 안이랬는데 50이 넘어서 웬 주책~? ^^;;)

바쁘게 보낸 지난 일주일, 수고했다고 위로차원에서 오늘 그의 강의를 내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다가 느낌단상 한 마디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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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의 김창옥 교수 강연 중 나의 가슴을 울렸던 강연 Are you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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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아름다운 노래..

고운 노래..

따뜻한 노래...

들으면 마음이 맑게 씻겨지는 듯한 노래...

 

마음의 위로를 주고 정화를 시켜주는...

김창옥 교수의 강의에 붙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