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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후기] 황창연 신부님의 ‘신나게 사는 방법’ 강연을 듣고...

pumpkinn 2013. 9. 29. 09:39

 

 

 

 

동영상 후기 축제는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으로 정했다.

작년에 황창연 신부님의 행복 강연을 듣고 얼마나 배꼽을 잡고 웃으며 속이 시원했더랬는지..

황창연 신부님의 강론말씀은 눈물 콧물 질질짜는 그런 강의가 아니라,

신나고 웃고 즐기면서 행복해지고 용기를 얻고 에너지를 얻게되는 그런 강의다.

얼마나 말씀을 재밌고 맛갈스러운지...

 

나와 한 두살 차이 밖에 안나시는데 어찌나 젊어보이시고, 또 어찌나 똑똑하신지...^^;;

우리는 걸어다니는 5억.. ?

완전 죽음이었다..^^;;

 

내가 황창연 신부님의 강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재밌고 신나서기도 하지만.

아마도 자녀 교육관에 대한 코드가 맞기 때문에 속이 시원해서 일게다..

가끔씩 자녀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들과 나눌때면 그 다름의 차이에 많이 놀란다...

물론 '옳고 그름'의 차이가 아닌 '다름'의 차이임을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는 것이 역시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남편이나 나나 가난했기에 부모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서기를 했던 우리는...

자식들이 자신들만의 능력으로 홀로서기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많은 분들은 결혼을 해도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어쨌거나...

자식들이 요구하지도 바라지도 않은 올인을 하며 들들 볶으시고는...

나중에 너희를 위해 희생을 했다며 본전 찿으시려는 많은 부모님들....

 

물론 모든분들이 그러시지는 않으나, 우리 주위 많은 분들의 이야기임은 부인할 수 없을게다.

한국의 유교사상 속에 자라온 우리 문화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부인 나라로 이어졌고,

 

물론 그러한 이유로 많은 경제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치열한 경쟁으로 사회암이 되었음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로 이어지며 점점 심해져가는 경쟁 심한 사회에서 자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자신들을 희생하는 부모님들...

이렇게 당신들의 삶과 자식들의 삶에도 많은 제약을 강요하며 끙끙 앓는 현실이 답답할 뿐...

 

사실, 나는 여러번 이야기를 해왔지만, ‘희생이란 단어조차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 부모님 시대 때는 분명 희생이 따랐다. 가난과 전쟁속에 그분들의 삶은 희생이었다.

그분들을 자식들에게 당신들에게는 감히 주어지지도 않았던 기회를 주시고자 당신들의 삶을 희생하셨다.

자식들의 꿈이 당신들의 꿈이요, 자식들은 미래가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희망이었고...

그 희망이 당신들이 그 끔찍한 현실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해주는 버팀목이었다. 그것은 분명 사랑이었다.

 

신부님께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자식들이 바라지도 않는 관심을 쏟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자라주지 않는다고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고 스트레스주고,

또한 그러느라 자신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서는 그것을 희생이라는 고귀한 단어를 갖다붙이고는

아이들을 벽으로 몰아세우지 말라는 것.

 

. 아이들에게 쏟을 관심을 떼어서 나에게 쏟고, 내가 행복해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대학까지 공부시켜줬음 자기 앞길은 자기가 가야 하는 것. 신경 끊으라는 것.

그리고 나를 위해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며 내가 행복해지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내가 행복하면 주위에 함께하는 주위가 더불어 행복해진다는 것.

바로 내가 가진 자녀 교육관이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하되, 그것은 당연한거지 희생이란 표현이 붙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못하면서, 정작 아이들이 바라지도 않는 무엇을 해주고는

그것 해주었다고 생색내며 보상심리에 충만한 엄마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애리와 리예가 자기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뒷바라지는 해주되,

나 역시도 내역할에 충실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스스로도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행복관이고 자녀교육관이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해질 수가 있는데 한국 문화는 꼭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

난 그게 너무 싫은 것이다.

 

암튼.

신부님의 강의를 들으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신부님은 강조하신다.

신앙안에서 복음을 듣고 복음을 전하는 우리 입에서는 좋은 말이 나와야 한다고.

우리 말에는 반드시 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대로 이루어짐을 인지하고,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축복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바로 축복이 되어 나오는 말씨와 독이 되어 나오는 말투의 차이를 들어보여주셨다.

특히, 예로 들어주신 빌어먹을 놈이야기는 소름이 끼쳤다.

 

결론은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기에 복을 전해야지 독을 전하면 안된다는 것.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씨가 되어 그 아이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7가지 습관에서 배운 자성예언과도 같은 맥락으로...

다시한번 말의 생명력을 느끼는 부분이었다.

내가 말을 조심하는 바로 그 이유다.

내 입술 밖으로 나오는 말은 강력한 생명력을 얻는다는 것. 얼마나 무서우면서도 희망적인 말인지...

 

인생에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고, 최대의 불행이 될 수도 있는 말.

당신이 교수 자리를 마다하시고 농사를 지으시겠다고 평창으로 떠나신 이야기를 해주시며,

신부님은 말씀하셨다.

행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말을 해서 행복하다라고.

 

그러게 우리는 행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말을 해서 행복한거다.

사랑을 받아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사랑을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거다.

행복도 사랑도 동사인게다.

행동이 따라야하는 동사이지 가만히 장식으로 붙어있는 형용사가 아닌 것이다.

 

대화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와 자식 간에 개와 나누는 대화만큼도 나누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대화에 대한 중요한 키포인트는 바로,

- 대화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듣는 것이다.

- 대화때 이기려 하지마라.

- 한쪽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라.

그 말씀을 들으면서 논쟁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던 데일 카네기가 떠올랐다.

 

오늘 다시 들은 황창연 신부님의 신나게 사는 방법강의..

다시한번 얼마나 이 중요한지를 깊이 가슴에 새겼으며,

내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이 아닌 축복이 나올 수 있도록...

그런 행복한 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행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말을 해서 행복한 나....

그런 나가 되고싶다...

 

*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 핵심 메세지:

 

- 행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말해서 행복하다.

-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입에서 축복이 나와야 한다.

- 입에서 독이 나오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을 남에게서 찿으려고 할때 일어난다.

- 행복을 나에게서 찿아야지 남에게서 찿으려고 하면 안된다.

- 구원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 행복한 사람의 입에선 복이 나오고,불행한 사람의 입에선 독이 나온다.

- 남에게 바라지 말고 나한테 잘해줘라. 거지근성을 버려라.

-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때 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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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보는...

The PianoGuys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