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웬~월남쌈~?

pumpkinn 2013. 9. 21. 12:33

 

 

 

 

오늘 성경 공부에서 돌아오니 애리가 엄마 배 안고프냐고 갑자기 과잉친절을 베푼다.

뭔일인가했더니, 애리가 월남쌈을 한 것.

갑자기 웬 월남쌈~?

 

알고보니 오늘 자기 대모님 (아주 친한 언니이자 대모님~^^)을 초대했는데,

갑자기 외국에서 대모님 친구가 와서 점심 약속이 취소가 됐다는 것.

재료는 이미 다 준비해놓은 상태였고...

꿩대신 닭이라고, 대모님 대신에 우리에게 순서가 돌아온 것~ ^^

 

얼마나 예쁘게 했는지...

소스는 또 어찌나 맛있게 했는지...^^

어디서 배웠냐니까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뺐단다.. 흐미~

 

세상에~ 어쩜 그렇게 엄마를 닮았는지~

엄마를 안닮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하하하~ ^^;;

 

대학생 딸래미와 고3인 딸래미를 두고 있는 엄마인 나는...

지금까지도 라면 2분이 나의 한계라는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상황이고보니...

애리나 리예가 요리에 관심을 보이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러고보니 오늘 애리는 엄마 아빠를 두 번 기쁘게했다.

내년 교환학생 준비 과정으로 첫 시도한 토플에서 100점을 맞아 합격을 했고...

(모두 100% 맞았다는 얘기가 아니다..^^;; 120점 만점에 100점을 맞았다는 이야기..^^)

리스닝에서 많이 틀린 것 같다고 걱정하더니...

한번의 시도로 좋은 점수로 합격을 해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게다가 저녁엔 이유야 어쨌건간에 월남쌈을 만들어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주었으니...^^

오늘은 이쁜짓만 골라서 한 날이네..^^

 

아고~ 자랑 그만 떨고 자야겠다~ ^^;;

내일은 강의도 해야하고, 어머니회도 참석해야하고,

게다가 우리 회계사 결혼식까지 가야하는 날....

바쁜 하루가 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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