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83-10]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12장을 읽고...

pumpkinn 2012. 12. 19. 10:21

 

우리가 지금 하는 일과 우리의 위치는 먼저 그것을 상상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도널드 커티스 -

이 말은 마치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인 듯 내 머리를 쭈뼛세우며 가슴에 쿵~하는 울림까지 일었다. 잠시 멈춰, 나는 지금의 내 삶을 지난 날 그렸었던가..? 생각을 해보았다. 그랬다. 나는 지금의 삶을 간절히바랬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랬으면...’하고 상상 속에 그리곤 했었다.

특별한 삶은 아니다. 지극히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삶, 그저 조금의 여유를 누리는 삶이다. 가끔 여행도 하고, 일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내 시간을 자유롭게 갖는 것. 그에 하나 더 붙이자면 지금 사는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정도.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하고 어렴풋이 바랬던 삶을 살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전보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고, 가끔 여행이라는 것도 가고, 또 내가 살고 싶은 동네서 살고 있다. 그저 마음 속으로 막연히 바랬을 뿐인데 막연하게 생각했던 삶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간절히바랄때의 결과는 어떨까..? 그야말로 더 강렬하고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물론 상상 속의 가정이고 삶이란게 수학처럼 지금까지의 공식이 맞아떨어졌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로 이어지지는 않음을 잘 알지만, 간절히 무언가를 원할때 모든 것이 이루어졌음에 그런 공식을 가정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모든 성공의 기초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실을 만드는 첫째 단계다. 넘 당연한 얘기라 새삼 강조하는 것이 식상하기마저 하나, 많은 우리가 무언가를 원하긴 하지만 목표를 세우는 것을 스킵하는 것을 많이 본다. 그저 꿈만 꾸면 요술 램프 지니라도 나타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줄 것처럼 말이다.

목표를 세우고 나서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목표를 추진해나가는 동안 우리의 RAS, 즉 신경망 활성화 시스템이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그 사실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면 그만이다. (P462)’라는 앤서니의 말은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물론 어떤 목표에 나의 주파수를 맞추고 초점과 집중을 하게 되면 길이 열려지며 자연스럽게 길이 보이게 되는 것은 이미 지난 날의 경험 속에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에 부딪혀 넘어질 때 마다 고통과 좌절 속에 종종 헤매게 되곤 하기 때문이다.

12장에서 앤서니는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표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어떤 떨림을 안겨주어야 하는지, 진짜 목표인지 아닌지까지도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를 갖게되는 그 동기까지도, 게다가 우리가 늘 넘치는 에너지로 목표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는 방법까지도 너무나도 자상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직접 자기의 예를 들으면서 말이다.

재밌는 것은 우리가 계속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흥분과 정열을 느끼게 하는 방법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그동안 추구하던 목표를 이룰 날이 다가올 때쯤엔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옳은 얘기다. 그래야 우리는 또 우리를 들끓게하는 무언가로 흥미와 열정을 가득 쏟아부으며 지난 날 원했던 목표에 다다르고 난 후의 늘어짐이나 나태해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고리고리 마디마디 연결시켜 우리의 삶을 꿈으로 가득채워 나가길 바라는 것이다.

마치 앤서니는 나보다 더 나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그의 글에서 그런게 느껴진다. 그런 그가 만약 실제 생활에서의 내 모습을 보았으면 얼마나 답답하고 속터졌을까..? 생각하니 피식 쓴 웃음이 돈다.

이번 장에서는 해보라는 것도 많았고 적으라는 것도 많았고 쉬지말고 써보라는 것도 많았다. 처음 읽을 때는 다 해보았으나, 이번에는 해보지 않았다. 하라는게 많으니 조금 귀찮기도 했다. 그것은 앤서니에 대한 불평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 대한 불평이다.

 우리는 잔신을 침대에서 나오게 하는 어떤 것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침대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향하는 목표지점과 방향을 찿는 것입니다.” (P489)

리뷰를 마치려고 보니 앤서니가 마지막 부분에 올려놓은 조지 번스의 한 마디가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 핵심 메세지:

마음을 사로잡는 미래가 성장을 위한 열정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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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Fujita 노래 중에서...

From a Distance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나의 수 많은 Wishes....

Emi의 Wishes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