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Find Your Story, Design Your Life~!! The WOW~!!

pumpkinn 2012. 10. 10. 10:09

 

 

"Find your Story!

Design your Life!"

the WOW

<사진 출처: 와우 선생님 글에서 퍼옴>

 

나탈리 골드버그의 글을 읽고 나는 전율했다.

그녀의 가르침대로 매일매일 글쓰기를 하겠다고 결심을 한 오늘 아침.

그녀가 강조한 여러가지 중 첫 생각을 놓치지 마라가 무슨 뜻인지 실감한 하루였다.

 

오늘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났다. 사실 내겐 아침이 아닌 새벽(?)’인 시간이었다.

내가 눈을 뜬 시간은 6시였으니까.

 

스스로 기특하게도

학교 간다고 부랴부랴 뛰어나가는 리예의 뒷모습을 지켜보았고..

샤워를 하고 복음을 읽고 아침 기도를 하고 묵상을 했다...

그리고 아트를 했고 리뷰까지 썼다.

이 얼마나 알차게 보낸 아침인지

 

출근을 하는데 날아갈 것 같았다...

까이거~ 못할 것두 없네~

앞으로는 매일 이 시간에 일어나서 이렇게 하자

작심일일일지라도 오늘 아침의 마음은 그랬다

벅찬 마음에 오늘 글쓰기는 가슴 벅찬 내용으로 그려넣을 것 같았다.

 

...

출근해서 오늘은 종일 바빴고...

직장에서는 점심 시간때를 제외하고는 딴짓거리를 하는 것을 스스로 삼가기에...

아침의 그 느낌은 그저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집에 가서 쓰자 했다..

 

집에와 노트북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앉았는데, 아침의 그 느낌이 아닌게다..-_-;;

아니 그 느낌이 아닌게 아니라, 그 마음을 잊은 것은 아닌데, 그 흥분 그 들뜸이 사라진게다..

 

~ 아침에 첫생각이 떴을 때 적었어야 하는데...

그러면 살아있는 글쓰기가 되었을텐데.. 아쉬웠다...

 

살아있음이 어떤 생명력을 지니는줄 알기에 참으로 아쉬웠다.

비록 쓰레기 같은 글을 쏟아낸다 하더라도 기왕이면 살아있음 좋지않겠나..

내가 느꼈던 작은 흥분 작은 떨림 작은 충만감을 그대로 표현해낼 수 있었다면

그래서 하얀 종이위를 붉은 열정으로 물들일 수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나...

 

앞으로는 첫생각’, ‘첫느낌’, ‘첫떨림’, ‘첫흥분’, ‘첫열정’...

으로 시작하는 그 무엇이든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잠시 멈춰서 글로 표현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다...

 

우선을 글감노트를 만들고

무조건 하루에 글 하나씩 올리는 것이 목표다.

훈련에 훈련, 글에 대한 강박관념은 글로 풀자.

치열한 글쓰기, 빈칸을 채우는 글쓰기, 내용은 없어도 좋다. 우선은 채우는 글쓰기로 훈련시작.

 

이런 나름의 치열함이 느껴지는 비장함이 주는 느낌이 좋다.

그렇게 매일매일 100일 동안 글을 올린 적이 있긴 하다.

와우 졸업을 앞두고 100일 동안...

참으로 느낌이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오늘 선생님 글에서 The WOW 사진과 슬로건을 보고 가슴이 꿈틀거렸다.

Find Your Story, Design Your Life~!! The Wow~!!

갖고 싶어서 양해를 구하고 내 공간으로 가져왔다.

 

그래 쓰레기처럼 내 안의 것을 잔뜩 쏟아내고 게워내자.

그러다보면 나만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

나의 삶을 조각하고 디자인하는 아티스트가 되지 않겠나..

왠지 꼭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왠지 너무나도 높고 거룩해서 잡지 못할 꿈이 아닌 듯싶다..

 

인제 조금만, 한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손에 잡힐 것 같은...

그 한 발자국이 5년이 될 수도 10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멀고먼 천리 길도 결국 한 발자국부터 시작되는것 아니겠나

 

가슴이 살짝 부푼다. 대놓고 신나게 부풀기엔 너무나도 조심스럽다.

소중한 바램이니까...

 

에공~ 웬 눈물~?

 

어느덧 그렇게 내게 소중한 꿈이 되어버린 것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그런걸까..?

 

매일매일 글쓰기.

쓰레기 같은 글 마구 써대기.

내 안의 쓰레기 마구 비워내기.

쓰레기 틈에서 장미 꽃 피우기.

강박관념이 들때도 글 쓰기.

글을 쓸 수 없을 때조차 글로 표현해내기.

 

앞으로 내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여줄지는...

바로 내가 위의 리스트를 행하느냐 아니냐에 딸린 것이다.

 

어디선가 지켜보는 빅 브라더가 나를 감시해주기를...

보이지않는 빅브라더를 의식하면서라도 의지적으로 해내는 나 이기를...

 

Find Your Story, Design Your Life~!! The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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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호텔 켈리포니아가 듣고 싶어짐

 

기타 전주만 나와도 어쩔줄 몰라하며...

가던길 멈추고 듣고가곤 하던 곡...

어쩜 이렇게 나이가 들었어도 그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는지...

 

전율..................

오우~ 돌아가시겠다~ 오우~!!

 

전설 중의 전설~

명곡 중의 명곡~

 

EaglesHotel 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