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길...^^
내가 써놓고도 웃기다..^^;;
그렇다고 뭐~ 썩~ 틀린 표현도 아니구...^^
포어 수업이 있던 오늘 아침...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를 하니...
‘등교 길’이란 표현이 영 틀린 것두 아니다 싶은게다..^^
토요일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쌀쌀한 날씨...
브라질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마치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서는 듯한 그런 설렘이 느껴진다...
마켄지 대학까지 걸어가는 길...
신호등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무심결에 쳐다본 하늘...
코가 시큰거리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내게 다가온 감사함...
이렇게 맑은 아침, 설레는 아침을 주셔서 감사했고...
내게 주신 배움의 기회에 감사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생각했다...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음미하자고...
내일도 말고 모레도 말고...
바로 오늘, 바로 지금 이순간을...
잔잔한 행복이 김도는 아침이었다...
.
.
오랜만에 들어보는...
Richard Marx의 This I Pro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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