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안 분위기를 바꿨다...^___^
현실 속의 집이 아니라 싸이버상의 집안 분위기...^^
그니까.. 블로그 분위기를 바꿨다는 야그다...^^;;
자주 바꿔주면 기분전환도 할겸 새로운 느낌도 들고 좋겠지만...
나는 그냥 하나 해놓으면 진득하게 우려먹는 스타일이지...
부지런하여 이것저것 요리조리 옮기며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나마 블로그 분위기는 1년에 한번 정도 바꿔주니...
현실보다 형편이 조금 나은 편이다...^^;;
(이거 나의 오공 비리를 자랑하듯 드러내는 모습이라니....^^;;)
암튼...
나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제 밤에 집에 들어와 괜히 ‘꾸미기’로 들어가선 이것저것 누르다가는...
내친김에 배경 바꾸고 색깔 바꾸고 난리 브루쓰였던게다...
그렇게 난리부르쓰를 췄는데...
아침에 일어나 블로그에 들어오니 타이틀 그림으로 올려놓는 것이...
왠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것~ ^^;;
그래서 이 그림을 찾아 올렸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 돌아가시곘는 것이다...
이 일러스트를 나는 너무나도 그야말로 ‘너무나도’ 좋아한다...
일러스트 전체에서 풍기는 도시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노트북을 무릎위에 얹어놓고 소파에 편히 앉아있는 모습이며...
그 옆에 놓여져있는 커피포트와 커피잔... (찻잔일수도 있겠으나... 커피잔이라고 굳이 우겨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러스트 속의 커리어 우먼 분위기의 세련된 여성이 넘 마음에 드는게다...
사실 그 무엇보다도...
붉은 머리에 안경을 썼다는 것이 완전 결정적으로 내 마음에 쏙 들었던게다~
왜냐~!! 나도 머리가 붉고 안경을 썼으니까~!! 으하하~ ^___^
저 일러스트 속의 마음에 쏙 드는 분위기의 여성이 나라고 착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다 갖춘게다..하하하~
(착각도 이쯤이면 완전 중증 구제불능성 자기 밝힘증인게다~ ^^;; 그러거나 말거나~ 흥~!!)
내가 그녀처럼 세련미가 넘치는건 아니지만...
나도 소파에 앉아 그녀처럼 노트북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커피는 기본이고...
우리 거실 창문 뒤로 보이는 야경은 절케 멋있진 않지만..
그래도 나도 도시에 살고 있고...등등...
닮았다고 갖다 붙일게 참으로 많은게다...호호~ ^^
어쨌든...
옅은 푸른색으로 배경을 깔고...
(이 배경색은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책 표지의 색을 빌려왔다...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타이틀 이미지를 마음에 쏙 드는 일러스트로 바꾸고 나니...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보고보고 또 보고~
눈을 깜박이는 순간에도 그리운 그대~
어야둥둥 내사랑이여~!! 하하하~ ^___^
지가 만들어놓고 이렇게 혼자 좋아 죽는다고 난리 부르쓰니...
정말 대책이 안선다...^^;;
그러거나말거나 걍 이렇게 살다 죽을란다~
착각 속에 사는 것도 나름 행복 아닐까나...^^
난리 부르쓰는 그만 추고...
인제 책을 좀 읽어야겠다...^^;;
흠...
암만 봐도 마음에 들어....^_________^
.
.
이 글에는 꼭 Georges Moustaki의 음악을 올리고 싶었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Georges Moustaki...
얼마나 많이 이 곡을 올렸는지 모르지만...
또 올리면 어떤가...^^
젊었을때보다 나이가 들어서 훨씬 더 매력적인 남자...
'예술가'를 말하라고 하면 떠올려지는 그 모든 분위기를 갖춘 사람...^^
집안 분위기를 새로 가꾼 오늘...
그를 첫 손님으로 초대 했다....^^ (아..알랭 드 보통여야 했을까...? ^^;;)
Georges Moustaki의 Il est trop t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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