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우리에게 외쳐주기를....

pumpkinn 2011. 10. 22. 23:09

 

 

 

글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일상 속에 즐거운 일도 속상한 일도 함께 하지만...

그래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내가 누리는 그 평범한 일상이 지금 바로 이순간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갈망하는 소중한 그것이 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놓기가 조심스러운게다...

 

요즘은 매일을 박영석 대장에 대한 뉴스를 살피고 있다...

구조 작업의 상태는 어떤지..

어디쯤에서 실종되었는지는 알게 되었는지...

악천후 날씨는 좋아졌는지...

 

국민학생였던 어린시절 잠깐 알았던 내가 이럴정도인데...

그 친구의 가족들과 동료들의 마음은 어떨것인지...

만약 내 가족 중의 누군가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하는 상상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들...

 

꼭 살아서 돌아오기를~

그래서 꿈을 잃은 청년들에게 보여주기를...

꿈이 없는 우리들에게 또다시 외쳐주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사를 가르는 죽음의 문턱에서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