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55] 4.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고...

pumpkinn 2011. 9. 8. 03:48

잭 웰치와 그가 사랑에 푹 빠져있는 수지 웰치..

잭 웰치로부터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영리한 여성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는 수지..

매일매일 잭 웰치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그녀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여자인 내가 봐도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이다..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고...

 

나를 외도하게 한 책...

원래 나의 도서 리스트에 적혀있는 대로라면 ‘일’을 읽었어야 하는데 제프 콜빈의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읽으면서 일단 내 마음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젝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기로 헀다.

나는 최고의 자리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면 그들이 그자리에 서기까지의 경험담은 겉으로 드러나는 그들이 누리는 영광 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피나는 노력과 도전이 나를 뜨거운 열망으로 불타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는 안될거란 좌절과, 거대한 현실의 코끼리 앞에 무릎을 꿇을 것 같은 내게 용기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영화나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그들이 삶 속에서 부딪히면서 그 어떠한 고통과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음으로 당당히 이루어낸 산 역사, 그것은 내게 뜨거운 감동은 물론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우기위해 나팔을 불어주기에 가슴에 꿈틀거리는 자극으로 나를 분발하게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 안의 거인을 어떻게 제대로 깨워서 밖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지 때때로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나, 중요한 것은 내가 내가 도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의 도전 방법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경영에 관한 전문 서적을 읽기로 했고, 그런 가운데 이뤄진 잭 웰치와의 만남은 극히 자연스런 결과였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잭 웰치와 함께 경영에 참여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나도 그와 함께 조직의 가치와 성공을 위하여 내 온몸을 내던져 싸우고 승리를 즐기고 게임을 즐기며, 경영 여전투사가 되어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승리에 기뻐하는 내 모습이 내내 그려졌다. 정말 상상 속의 그림이었음에도 너무나도 현실적인 그림에 가슴 벅찬 감동이 그렇게도 나를 들뜨게 했던 것이다.

 

 

 

책 속으로...

경외심...

Winning’을 읽고 느낀 감동을 표현하라면 그 어떤 표현보다도 WOW~!!라는 감탄사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여느 경영서적과는 달랐다. (물론 내가 경영서적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의 경영서는 필요없을 것이다”라는 워렌 버핏의 표현처럼 경영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경영이 무엇인지 어떻게 되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것에 의문을 가졌을 뿐인데, 그는 ‘경영’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적인 분명함으로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었다. 그는 서문에서부터 나를 감동으로 이끌며 눈물을 맺히게 했다. 마치 감동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웅변을 듣는 듯한 그런 끓어오름이 느껴졌던게다.

그는 ‘승리’를 추구했다. 그는 마치 승리 신봉자처럼 느껴지고, 그의 우상은 ‘승리의 여신’처럼 보이는 듯하나, 사실 그는 ‘사람’을 사랑했다는 것이 책의 전체 흐름을 타고 느껴졌다. 그랬기에 감동이 함께 했던 것 아닐까.

물론 그가 GE라는 이름만 빼고 내부에 대개혁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많은 해고를 해야 했기에 ‘중성자탄’이라는 그가 너무나도 싫어하는Nick을 훈장(?)처럼 얻게 되었지만, 그 역시 깊이 들여다보면 그는 자신의 길이 아닌 사람들에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한 자신이 미처 느끼지 못했던 능력과 성향을 되짚어보게 하는 기회로 보았기에 win-win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러는 가운데 늘 부작용은 생기고 가슴 아픈 일들이 동반되곤 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보자면 성과를 못 올린 것은 본인의 책임 아닌가.. 그 성과가 그의 무력감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 그의 재능이 다른 분야이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고, 매너리즘에 빠져있었기에 또는 도전의식의 결여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의 핵폭발같은 개혁은 그들의 현주소를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 버쩍 들게 해주는 싸이렌 소리같은 것이다.

잭 웰치는 성공도, 위기도 그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의 작고 왜소한 체구 안에는 거대한 거인이 살고 있었고, 그 거인은 포기할 줄 모르는 전투사요, 전략가요, 실패를 통해 고도의 한 수를 배울줄 아는 아주 멋진 프로게이머였다. 내가 그에게서 배우고 본받고 싶은 것은 바로 그런 ‘즐김’이었다. ‘중성자탄’이라는 그의 별명이 보여주듯이, 그는 철저하고도 냉철한 이성의 현실주의자고, 옳은 일엔 결코 뒤로 물러서는 일 없고 자신이 이루고자 꿈구는 꿈을 향해 돌진하는 뷸도저같은 행동주의자며, 또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통합 정리할 줄 아는 합리적인 실리주의자였다. 그의 꺼지지 않는 화산 폭발같은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배움 & 깨달음...

그처럼 큰 기업을 이끌던, 나처럼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 결국 ‘경영’이라는 것은 같은 그림이다. 규모에 따라 조직력이 달라지고, 판매 방법이 달라지고, 인재기용의 모습이 달라지고 기업 문화 분위기는 달라지지만, 결국 크고 작든 구입과 판매 사이에서 좋은 서비스를 베풀고, 능력있는 직원들의 꿈을 키워주며, 그들과 함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그와 함께 사회에 공헌을 하는 것. 그것은 같은 그림 아니겠는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경쟁은 있는 것이고, 마케팅도 필요하고 직원과의 문제도 같고, 위기 상황을 맞닥뜨리는 것도 매한가지 그림이다.

이 책이 내게 그토록 많은 배움을 안겨준 것은, 잭이 지난 몇십년 동안의 경험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설명을 해주었고, 마치 경영 학도에게 처음 수업을 주듯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예까지 들어주며 실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기에 읽기도 쉽고 이해도 빨랐고 내 현실과 쉽게 비교분석이 되었다. 심지어 그는 직원을 해고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 지까지 풀어놓았으니 그야말로 ‘경영지침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발휘했던 것이다.

여러가지 많은 것들 중에 강렬하게 가슴을 치고 들어왔던 부분은 바로 바로 리더란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역할이라는 것이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우선 내가 성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절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나의 너무나도 좁은 시야와, 작은 그릇과 조그만 비젼이 ‘리더’라는 역할을 얼마나 초라하게 보여지게 했는지.

리더란 타고나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생겼다. 이는 나를 과소평가하기 위함도 내 능력을 평가절하하기 위함도 아니다. 위대한 인물들의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그들의 공통점. 그들은 늘 가 아닌 다른 이들의 비젼과 꿈을 생각했다든 것이다. 나와 함꼐 하는 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나와 상관없는 그 누군가의 삶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내가 많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인재 고용과 해고, 또는 전직한 유능한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열린 사고가 나를 너무나도 놀라게 했다. 그것은 내게는 새로운 세계였고, 나와 함께 하는 유능한 직원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게 했다. 그리고 스타 직원에 대한 포상 제도는 또한 나의 기존 사고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나도 포상제도를 하고는 있지만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줄은 몰랐다. 스타직원데 대한 특별한 대우를 나는 늘 뒤에서 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방식임을 알게 되었다.

그가 판매와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차별화’였다. 그것은 나의 운영 방식에 기본적인 개념이 되는 것으로 내가 일단은 키를 제대로 잡았음에 희열도 느껴졌다.

내가 배우고 깨달은 것을 일일이 나열하자면, 내가 ‘위대한 승리’ 만큼의 페이지수를 채워야 할 듯.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감사한 것은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되었고, 내게는 알듯말듯 희미한 개념으로 다가오던 ‘조직경영’에 대해 아주 분명한 그림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때로 경험주의자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나로서는 내가 경험하고 배우지 못한 것에는 자신없어하는 경향이 나타나기에 늘 경영이라는 것은 내게는 두려움이었고 숙제였다. 하지만 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전체적인 윤곽을 확실하게 알게되었기에 그게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한... ‘지름길이란 없다~!!’는 것이다. 성공은 정직하고 성실하고 충실하게 임한 노력의 결과라는 것.

나는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우고 깨닫고 익힌 것을 그냥 내 메모리 속에 가둬놓고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수용을 하고 실천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가장 우선적으로 ‘차별화’와 ‘포상제도 변화’다. 그리고 때때로 기회가 될 때마다 직원 아이들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도 잡고 있다.

지금 나는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위기와 맞닥뜨려져있다. 그런 가운데 읽게된 ‘위대한 승리’는 내게 눈이 번쩍 뜨이는 배움만 준 것이 아니라, 위로도 안겨주었고, 용기도 선물로 주었다. 인제 나는 내 눈앞의 위기에 연연해 하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좀 더 멀리 내다보게 되었다. 물론 나의 목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넘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인제는 그것보다 더 멀리 더 높이 내다보게 되었다. 그와 함께 내게 다가온 것은 ‘평화’라는 선물이었다.

 

리뷰를 마치며...

리뷰 속에 잊고 지나친 부분을 굳이 언급하자면, 뜻이 모호했고 언뜻 잘 이해되지 않는 경영 용어들이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 책을 읽는 동안 친근하게 느껴졌다.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가 더욱 재밌게 읽혀졌던 것은 우연하게도 한양 대학교의 안광일 교수님의 ‘테크노 경영’ 강의를 함께 들었기 때문에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마치 내가 경영학도라도 되는 듯 그런 들뜸 속에 책을 읽었다. 이럴 때는 내 안에서는 ‘MORE AND MORE’하면서 더 많은 것을 넣어달라고 아우성 치는 굶주림이 느껴진다. 그런 아우성이 그런 갈망에 대한 외침이 내게는 ‘떨림’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읽는 내내 나는 책 앞표지에 나와있는 그의 사진을 자주 들여다 보았다. 동물의 황제 사자의 눈빛을 가진 그의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며 정상에 선자만이 지을 수 있는 당당한 그의 미소를 내 안에 깊이 새겼다.

잭 웰치. 내가 그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오로지 그가 GE CEO로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가. 달랑 그거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를 잘난 척 더 붙이자면, 일에서는 성공했으나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에서는 실패함으로 그는 ‘두 마리 토기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었을 뿐이다.

그래선지 마지막 장에서는 일과 가정, 또는 일과 꿈에 대한 균형에 대한 주제로 깊게 다루고 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에 실패했지만 수지 웰치라는 아주 멋지고 능력있는 여성을 아내로 맞으며 그는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경영에서 꿈에서 위기로의 도전에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에게 위기란 가정잉 아니었을까..? 두 번의 이혼은 분명 그에게 감성적으로 아픔과 상처를 안겨주었을 것이고 인제 다시는 결혼이란 것을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으나 역시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토록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을 세번째 아내로 맞으며 I fell in love~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던 그는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거야 말았다. 그러기 위해 어떤 고통과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따르는지 그는 삶으로 보여준 것이다.

얼마전 인터뷰에서 보았던 잭 웰치. 많이 늙었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눈빛만은 여전히 밝다 못해 눈이 부셨던 그. 그를 볼때마다 내게는 깨어있으라는 종울림이 될 것 같다. 내 사무실에 한쪽벽을 차지하고 있는 화이드보드에 그의 사진을 붙여놨다. 늘 깨어있는 내가 되기 위해...

 

*

너무나도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내가 배운 것들..

감동적이었던 부분들..

구절구절 함께 나누고 싶은 부분들이 참으로 많았다..

 

하지만 안그래도 앞뒤 정신없이 내 느낌들을 쏟아놓은 리뷰...

그걸 다 쏟아낸들 성이 차지도 않을 것이다... 차라리 책 한권을 쓰면 모를까...^^

해서 이쯤에서 멈췄다...

 

읽는 동안 얼마나 즐거웠었는지...

얼마나 가슴이 뜨거워졌었더랬는지...

또, 잭 할아버지와 함께 마시는 모닝커피는 또 얼마나 달콤했더랬는지...

그 느낌을 함께 끼워넣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다...

 

앞으로 경영학도가 될 우리 애리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 목록 1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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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아빠와 아들과의 대화...

고등학교때 나를 감동과 눈물 속으로 몰고 갔던 아름다운 이야기...

Anthony Queen과 Charlie의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

이 곡으로 골랐다...

 

 

 

Charlie : Are dreams just things that live inside you or do these dreams

             sometimes come true and do the grown-ups have them too.

            

Anthony : Oh, yes, my son, but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and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Charlie : And who will show me all the answers? Will someone help me understand

             What will I be when I'm a man.

            

Anthony : That no one can tell. Tomorrow is a wishing well

               You've gotta live each moment everyday.

              

Charlie : If I stumble and fall. Please be there when I call

            Will you give me your hand and show me the way

           

Anthony : My son,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and life itself will you know

             

 Anthony : Just think, Be what you like Reach out, reach out and take a star

               And I'll be with you constantly.

              

Charlie : I will hold my hand tall, I 'll touch the sky. 

             You'll always be here with me.

           

Charlie : I know I'm just at the beginning

            

Anthony : My son, my life is almost over.

               

Charlie :  I'll follow my dreams wherever they go

            

Anthony :  And yours has just begun

           

Charlie : And like itself will let me know

            

Anthony : Just remember, my son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