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한 순간에 무너지는 나...

pumpkinn 2011. 8. 17. 23:04

 

 

 

아무리 믿음이 좋고 인격이 뛰어나도 조만간 무엇 (또는 누군가)이 우리의 믿음을 뿌리까지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그것은 간단한 문제일 수도, 혹은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실망감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우리의 믿음을 부술 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 실망감을 미리 발견하고 옳은 항로를 유지하면서 그것을 처리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8 16일 말씀 카드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다양한 시험에 직면하며, 우리가 싫어하든 좋아하는 하느님은 그 시험을 사용하여 우리를 단련하시고 깨끗하게 청소하신다. 시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우리를 빚는 것이다. 하느님과 협력하여 하느님이 밝혀 주신 부분을 재빨리 고칠 때, 우리는 시험을 통과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8 17일 오늘 말씀 카드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온 몸과 마음과 정신을 무장해도..

나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게 하는 악의 세력은 너무나도 강하다..

어쩌면 그것이 강한게 아니라 내가 약한 것일게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치고 들어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어제의 말씀은 바로 나를 넘어지게 할 부정적인 사건들을 만날 것을 말씀해주신 듯하고..

오늘의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가 강해지게 하려는 단련 테스트임으로..

그 시험을 멋지게 통과하라고 힘을 주시는 것 같다..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내 안에 치밀고 들어온 부정적이고 힘든 마음을

몰아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믿고 나눴던 행복했던 마음 이상으로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게 된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나는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열심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시도했다... 

그 정도로 무너지고 흐트러진다면 앞으로 나의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말이다..

 

나의 꿈과는 관계없는 감성적인 사건이었지만...

나를 가장 집요하게 무너뜨리는 부분이 바로 감성적인 부분임으로..

나는 계속 훈련하고 단련해야 할 것이다...

 

네가 아무리 큰 꿈을 그리고 아무리 대단한 결의로 일상에서 바뀌기로 결심했다해도...

그렇다고 일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요..

그렇다고 삶에 끼어드는 문제들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지난 몇 주 조금 그렇게 멋지게 지냈다 해서 마음을 놓지 말라는..

늘 그런 것은 아니니 항상 깨어있고 마음을 안일하게 갖지 말라는 일종의 경종 같은...

 

내가 너무 잘난척~ 격투기를 써댔나..?

그래서 잘난척 하지 말라고 혼내주는건가..? 

 

이깟 일에 마음 흔들리고 눈물 질질 짜대지 말자...

어제 오늘 하루 이틀 겪는 일도 아닌 것을...

 

내가 이리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상처를 받을 줄 알면서 나도 모르게 또 마음을 열어놓았다는 사실...

 

 

이럴 때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

.

 

오늘 내게 위로를 주었던 찬양...

꿈이 있는 자유의 '하연이에게...' 

 

 

 

 

 

하연이에게..♡  <꿈이 있는 자유_>

 

우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 있다면

내 삶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잇는 것

약하고 어리석은 나 자신을 본다 해도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비교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가꿔가고

우리를 사랑하는 그 분을 믿으며

외로운 사람들 품에 안아 줄 수 있도록

우리맘 속에 소중한 것을 간직하며 살아요_

 

약하고 어리석은 나 자신을 본다 해도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내 안에 숨겨진 큰 비밀을 발견하고

그 소중한 꿈 안에 내 삶을 이루며

 

사람에 지친 사람들 찾아와 쉬어 가도록

우리맘 속에 누군가의 자릴 남겨두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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