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Artistic했던 아침..

pumpkinn 2011. 8. 19. 00:01

 

 

 

어제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던 하루를 잊고..

오늘은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내가 일어난 시간 6시 반..

남들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시간이지만..

나는 기도를 하고 정신 무장 속에 잠을 자도 일어날까말까 한 바로 그 시간..

 

별 어려움 없이 매트리스와 더 함께 있고 싶은 유혹과 갈등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진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나는 잠시 나의 하루를 의탁하는 기도를 드리고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7 20분이다..

 

동네 Café Frans에 도착한 시간 7 30..

언제나처럼 커피와 크로아쌍과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잠시 후...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더니 노트북을 들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일을 하는구나..

그 동안의 안일했던 내 모습이 또 다시 반성되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일을 하고..

나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

서로 다른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나도 꿈을 향한 작업이란 점에서는..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잠시 그들을 가슴에 담은 다음..

귀에 이어폰을 끼고 앉아서 ...’ 리뷰를 쓰고..

남은 시간에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었다..

 

위대한 승리..

나의 오늘 아침의 승리는 나에게 위대한 승리로의 길을 가는 작은 승리였다..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의 리뷰를 쓰는 동안..

나는 또다시 책을 읽을 때의 흥분에 빠졌고...

한참을 쓰다보니 마치 100m 달리기라도 한 듯 그렇게 숨차하는 내 모습이 조금 우스웠다..

몰입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노트북 시간이 9시 반을 가르킨다..

벌써 2시간이 지났다...

인제 가게로 향해야 하는 시간...

 

나는 책과 넷북을 챙기고 지불을 하고 까페를 나왔다..

흐뭇했다..

가슴 벅찬 충만감이라기 보다는...

잔잔한 따듯한 봄 햇살 같은 행복이 내 입가에 미소되어 번졌다..

 

나오면서 “Ate amanha~” (see you tomorrow~) 하고 나왔다..

가게 나와 매일 처럼 주어지는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고..

플래너에 적힌 일들을 처리하고 났는데도 아직 12시 전이다..

이럴때도 있구나..^^

 

아주 멋지고 Artistic한 아침이었다..

오후도 이렇게 멋지고 예술적으로 조각해야지..^^

.

.

너무나도 싱그럽고...

잔잔한 행복이 느껴지는 노래...

꼭 오늘 내 기분같은 노래...

 

오늘은 Nina Roussou의 목소리로 들어본다...

Both Sides Now...

 

Both Sides Now - Nina Roussou

 

 

 

B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and feather canyons everywhere,
I've looked at cloud that way

 

But now they only block the sun,
They rain and snow on everyone
So many things I would have done
but clouds got in my way

 

I've looked at clouds from both sides now,
from up and down, and still somehow
It's cloud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clouds at all

 

Moons and Junes and ferris wheels,
The dizzy dancing way you feel
when every fairy tale comes real;
I've looked at love that way

 

But now it's just another show
You leave 'em laughing when you go
and if you care, don't let them know,
don't give yourself away 

 

I've looked at love from both sides now,
from win and lose, and still somehow
It's lov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ove at all

 

Tears and fears and feeling proud
to say "I love you" right out loud,
Dreams and schemes and circus crowds,
I've looked at life that way

 

But now old friends are acting strange,
they shake their heads,

they say I've changed
But Something's lost
but something's gained in living every day

 

I've looked at life from both sides now,
from give and take, and still somehow
It's life's illusions I recall
I really don't know life at all

 

 

 

 

 

'펌킨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에 담은 일상 속의 작은 느낌들..  (0) 2011.08.26
마음 가는 곳에 놓여지는 길...  (0) 2011.08.23
한 순간에 무너지는 나...  (0) 2011.08.17
기특한 나~ ^^;;  (0) 2011.08.07
오늘의 단상....  (0) 2011.07.30